▶ 벨린저 18호 홈런도 무위…인디언스에 5-12
▶ 선발 힐 4이닝 7실점 부진

다저스의 루키 코리 벨린저는 시즌 18호 홈런을 때렸으나 선발 리치 힐과 불펜이 모두 부진하면서 연승행진이 중단됐다.
LA 다저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인터리그 원정 3연전 시리즈 최종전에서 선발 리치 힐이 초반부터 대령실점을 하는 난조를 보이며 무릎을 꿇어 연승 행진을 ‘6’에서 마감했다.
15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시리즈 3차전에서 다저스는 좌완 선발 힐이 1회 3점, 2회 2점을 내주는 등 4+이닝동안 8안타와 사사구 4개로 7실점하는 부진을 보이고 불펜마저 무너지면서 5-12로 완패했다. 시리즈 첫 두 경기에서 인디언스의 불펜 에이스 앤드루 밀러에게 시즌 첫 두 패배를 안기며 연승을 거뒀던 다저스(41승26패)는 이날 패배로 시리즈 싹쓸이를 놓친 채 시리즈 승리에 만족하고 다음 기착지인 신시내티로 이동했다. 다저스는 주말 신시내티 레즈와 3연전 시리즈로 6게임 원정여행을 마감하는데 17일 벌어지는 레즈와의 2차전에는 류현진이 선발로 등판하고 18일에는 켄타 마에다가 선발로 나선다. 마에다는 지난 9일 레즈를 상대로 4이닝 세이브를 기록한 뒤 다시 선발투수로 등판하게 됐는데 17일 류현진과 18일 마에다의 선발 등판 결과에 따라 누가 계속 선발진에 잔류하게 될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다저스 선발 힐은 이날 1회말 첫 3명의 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준 뒤 몸 맞는 볼에 이어 밀어내기 볼넷과 내야안타를 내주는 등 1회에만 4안타와 사사구 2개로 3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2회에도 에드윈 인카나시온의 솔로홈런 포함, 3안타로 2점을 더 내주는 등 2회까지 7안타 5실점으로 난타당했다.
하지만 힐은 3회 몸 맞는 볼 하나를 내줬지만 3명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4회도 삼자범퇴로 막으면서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다저스는 4회초 수퍼 루키 코디 벨린저의 시즌 18호 솔로홈런에 이어 야시엘 푸이그의 1타점 2루타와 크리스 테일러의 투런홈런으로 4-5로 따라붙었다. 벨린저는 내셔널리그 홈런 부문에서 공동선두인 조이 보토(신시내티)와 라이언 짐머맨(워싱턴, 이상 19개)에 1개 뒤진 공동 3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다저스의 추격세는 5회말 꺾였다. 힐이 첫 두 명에게 볼넷과 안타를 내주고 강판된 후 무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로스 스트리플링이 대타 로니 치즌홀에게 우월 3점홈런을 맞으면서 다시 리드가 4-8로 벌어졌다. 인디언스(32승31패)는 6회말에도 2사 후 4안타와 볼넷 1개를 묶어 3점을 뽑고 승기를 굳히며 다저스에게 7경기만에 첫 패배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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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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