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찬 메뉴는 한식...'화합' 상징 비빔밥 준비
▶ 양 정상 똑같이 파란 넥타이...영부인 한복도 눈길
<한미 양국 정상 첫 만남 현장>
29일 백악관 공식 환영 만찬에서 이뤄진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한미 정상의 첫 만남은 화기애애했다.
와일드한 악수로 악명 높은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나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의 만남 때 ‘악수 힘겨루기’로 화제를 뿌렸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29일 문 대통령과의 첫 대면 자리에서는 별다른 돌출 행동 없이 문 대통령 부부를 극진히 환대하는 모습을 보이며 만찬 내내 웃음 넘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는 후문이다.
◎…문 대통령는 이날 동부시간 오후 6시 백악관 현관 앞에서 차량에서 내리자마자 기다리던 트럼프 대통령과 곧장 악수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악수와 동시에 먼저 왼손을 문 대통령의 오른쪽 어깨에 1초 정도 가볍게 올렸다 내렸고, 이에 문 대통령도 왼손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을 가볍게 쥐는 모양새를 연출했다. 오른손 악수는 4초가량 이어졌다. 악수하는 동안 양 정상의 표정은 매우 밝았고,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동행한 김정숙 여사에게 손을 뻗어 자리를 안내하는 포즈를 취하며 친근감을 표했다.
◎…이날 양국 정상은 우연히도 옅은 푸른색 넥타이를 나란히 착용한 게 눈에 띄는 등 두 대통령 부부의 패션도 화제가 됐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푸른빛이 도는 짙은 검은 정장에 비슷한 톤의 파란 넥타이를 맸다.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패션 외교도 시선을 끌었다. 이날 김 여사는 옥색 두루마기형 저고리에 남빛 치마를 두른 한복 차림으로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한국미를 뽐냈다. 멜라니아 여사는 분홍빛이 살짝 들어간 민소매 흰색 원피스를 입었다.
◎…이날 백악관 환영만찬의 주메뉴는 ‘화합과 협력’을 상징하는 비빔밥이었다. 백악관이 준비한 ‘차이브 버터와 허브로 조미한 캐롤라이나산 황금미 비빔밥’(Chive Butter, Herbed Carolina Gold Rice Bibimbap)에 한미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자는 의미가 담긴 셈이다.
◎…이날 양국 정상의 만찬 회동은 당초 예정됐던 동부시간 오후 7시30분을 훨씬 지나 8시5분이 되어서야 끝이 났다. 예정 만찬 시간 1시간30분보다 35분이나 길어진 2시간 5분간 만남이 이어진 것이다. 양 정상은 30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날 만찬 회동에서 북한 및 무역 등에 대해 일정 부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방미에 맞춰 6·25 때 미국으로 불법 반출이 된 문정왕후어보와 현종어보가 대통령 전용기 편으로 한국으로 돌아간다.
주미 대사관은 30일 워싱턴 DC 소재 대사관에서 ·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정왕후어보와 현종어보의 환수식을 가진 뒤 두 어보가 오는 1일 귀국하는 대통령과 함께 전용기 편으로 한국으로 반환된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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