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방국가 테러 증가 등 우려
▶ 사상적 위협 가능성
이라크 모술전투서 패한 IS, 국가·영토 없이 진화할 수도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최대 거점 도시 모술에서 이라크 정부군에 패퇴했어도 앞으로 국가나 영토 없이 진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서방 언론의 분석이 잇따라 나왔다.
CNN은 최근 이라크 정부군이 모술 탈환전에서 승기를 잡은 후 내놓은 분석 기사에서 IS가 한때 ‘칼리프 국가’ 영토로 지배했던 도시와 마을에서 밀려나고 있지만, 영토적 위협에서 사상적 위협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CNN은 IS가 앞으로 국가나 영토가 없는 ‘IS 2.0’ 버전으로 진화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살아남은 IS의 최고위급 지도자와 강경파 대원들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음성적으로 테러 활동을 지속하거나 지하 세계에서 새로운 저항 조직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과정에서 서방 국가에 대한 테러가 더 활발해지고 급진 이슬람 세력의 재편이 이뤄지는 혼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 IS는 지난 수십 년간 자금 확보와 무기 획득을 위한 네트워크 기술을 발전시켰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또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한 능수능란한 온라인 선전전도 펼쳤다.
워싱턴포스트(WP)도 10일자 보도에서 이라크 정부의 모술 탈환전 승리 선언이 전쟁을 끝내지는 않았다며 “전쟁은 이제 막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WP는 IS가 지금도 이라크와 시리아에 걸쳐 광대한 영토를 장악하고 있으며 이라크의 하위자와 카임, 시리아의 데이르 에조르 등의 중요 도시도 지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모술전투가 보여줬듯이 IS는 자신이 차지하고 있는 적은 영토를 위한 전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미국 정부 관리들은 IS를 상대로 한 전투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할지에 관한 타임라인을 설정하지 않았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미군에 따르면 IS는 한때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최대 규모로 차지했던 영토 가운데 약 60%를 상실했다.
중동정책을 연구하는 타흐리르연구소의 하산 하산 연구원은 “모술의 상실은 IS가 더는 과거와 동일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IS의 사상은 여전히 존재하고 지금도 관심을 계속 끌고 있다”고 WP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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