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선출직 후보들 소상인법안 입법화 약속

스몰 비즈니스를 보호하기 위해 뉴욕시소상인연합회(회장 김성수)와 예비 정치인들이 나선다. 26일 플러싱 리셉션 하우스에서 김성수 회장과 선출직 후보들이 스몰 비즈니스를 보호 법안 등 정책을 발표했다.
스몰 비즈니스를 보호하기 위해 뉴욕시소상인연합회(회장 김성수)와 예비 정치인들이 힘을 모은다.
뉴욕시소상인연합회는 26일 플러싱 리셉션 하우스에서 스몰 비즈니스의 강제 퇴거와 폐업을 막기로 뜻을 같이한 뉴욕시 선출직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후보들도 관련 법안의 입법화와 지지를 약속했다.
김성수 뉴욕시소상인연합회장은 “수십년간 뉴욕시의 정책 결정과정에서 이민자들이 근간을 이루는 스몰 비즈니스들이 배제돼 왔고, 그들의 문제점에 대해 눈을 감은 결과 매달 평균 500곳의 스몰 비즈니스들이 강제 퇴거 명령을 받고 문을 닫고 있다”며 “약 18만5000개의 스몰 비즈니스들이 한인 이민자들에 의해 운영 중이지만 이중 76%는 뉴욕시 커뮤니티로부터 소속감을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로, 경제적, 정책적 뿐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업주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정치인들이 부동산 개발 업자와 랜드로드들과 연계, 소상인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에 소상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소상인 관련 법안을 지지해줄 새로운 정치인들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뉴욕시장에 출마하는 샐 알바니스 전뉴욕시의원(민주당)은 시장에 당선되면 소상인 보호 법안(Small Business Jobs Survival Act)을 입법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민자로서 뉴욕시의 공공 복지 시스템을 통해 노동자층에서 중산층으로 성장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그러한 시스템과 기회가 사라지고 있다”며 “부동산개발자들과 로비단체로부터 자금을 받지 않기 때문에 누구보다 소상인편에서 소상인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펼 수 있다.
과도한 렌트 부담으로부터 스몰 비즈니스와 이민자들을 위한 일자리를 사라지고 있으며 체인 스토어들만이 살아남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알바니스 후보는 지속되는 상용 렌트 인상을 막기 위해 최소 10년의 리스 기간을 준수하도록 하고, 가파른 렌트 상승을 막고, 랜드로드들의 재산세 부담에서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을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시공익옹호관에 출마하는 데이빗 아이젠바흐 후보는 선거에 당선되면 ‘상용건물내 세입자 퇴거 긴급 중단(Emergency Freeze of Commercial Eviction)’ 명령을 첫 번째 정책 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상인을 보호하는 법안 마련이 우선순위 정책이 될 것”이라며 “대형 부동산 업체들의 로비를 반대라는 시민으로서 이들의 자금력을 등에 업고 행해지는 부패를 두고 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오는 9월12일 뉴욕시의원 민주당 예비 선거에 도전하는 앨리슨 탄(퀸즈 20선거구)후보, 윌리엄 러셀 무어(브롱스 18지구) 후보, 캐리-린 고든(브롱스 12지구), 호르헤 바스퀘즈 (맨하탄 2지구), 크리스 마오(브루클린 38지구) 후보 등이 이날 소상인 보호법안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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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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