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드버리 독점권 제한 60마일→39마일로 합의
뉴욕시내에서도 앞으로 아웃렛 몰을 개점할 수 있게 됐다.
뉴욕주 검찰청은 뉴욕 업스테잇 센트럴 밸리의 대형 몰 ‘우드버리 커먼 프리미엄 아웃렛’의 독점권을 제한하는 합의에 도달함으로서 앞으로 뉴욕시에서도 아웃렛 몰의 개점이 가능해졌다고 21일 발표했다.
뉴욕주 검찰청에 따르면 지난 1985년 우드버리 커먼 프리미엄 아웃렛의 운영 업체인 첼시 그룹이 입점 브랜드들과의 계약서에 반경 60마일 이내에 새로운 아웃렛 업소를 개점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2004년 사이먼 프라퍼티 그룹이 운영권을 넘겨받은 이후에도 이 조건은 유지됐다. 우드버리 커먼 프리미엄 아웃렛은 맨하탄 북쪽으로부터 45마일 떨어진 지역이기 때문에 뉴욕시 5개 보로 뿐 아니라 낫소 카운티 등에서도 이들 브랜드들의 개점이 제한돼 왔었다.
하지만 뉴욕주 검찰청과 사이먼 프라퍼티 그룹의 합의에 따라 반경 60마일은 반경 39마일로 수정, 브루클린, 퀸즈, 스태튼 아일랜드, 브롱스 등에서도 이들 브랜드들의 아웃렛 입점과 대형 아웃렛 몰의 개점이 가능해졌다. 맨하탄은 과도한 운영 비용을 이유로 합의 내용에서 제외됐다. 사이먼 프라퍼티 그룹은 앞으로 리스 계약시 10년간 유사한 제한을 두는 것을 중지하고, 벌금으로 94만5000달러를 뉴욕주에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 내용은 뉴저지 엘리자베스에서 사이먼 프라퍼티 그룹이 운영 중인 ‘더 밀스 앳 저지 가든스(The Mills at Jersey Gardens)’에도 적용된다. 사이먼 프라퍼티 그룹은 이 외에도 뉴욕주에 6개의 샤핑몰을, 시카고와 플로리다에도 대형 아웃렛 몰을 운영하고 있다.
에릭 슈나이더맨 검찰 총장은 “이번 합의를 통해 뉴욕시민들이 좀더 저렴하게 샤핑을 할수 있는 아웃렛 몰의 개점이 가능해졌다”며 “사이먼 프라퍼티 그룹의 독점은 경쟁을 막고 소비자들의 비용 지출을 높였으나 이제 종결됐다”고 말했다.
우드버리 커먼 프리미엄 아웃렛은 프라다, 버버리, 코치 등 약 240개의 명품 브랜드들이 입점해있으며 미국 뿐 아니라 한인과 중국인들의 미국 방문시, 인기 코스로 각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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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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