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 춤선 널리 알리고파 LA에 왔습니다”

한국무형문화재 제27호 춤꾼 김지립씨가 한국의 전통무용을 알리고자 LA에서 공연을 갖는다. 오는 23일 오후 7시 LA반스달갤러리 디어터(4800 Hollywood Bl.)에서 한국무용가 김지립씨와 김지립무용단, 미주한인 무용가 이영남씨가 합동으로 한국 전통춤을 선사한다. 이날 공연에는 태평무를 포함해 총 12개의 전통춤을 선보일 예정으로, 특히 김지립씨의 춤선으로 재해석된 ‘자운여무’와 ‘김지립류 한량무’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김지립씨는 “일제강점기 시대를 기점으로 한국전통무용이 잘못 계승되어 온 부분을 바로잡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LA초청공연을 통해 미주한인들에게 진정한 한국 춤의 선이 무엇인지를 알리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국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인 김지립씨는 산조춤의 대가 김진걸 한국무용가와 이매방 인간문화재에게 직접 춤을 사사한 한국무형문화재 승무 이수자로서 한국 전통무용의 보존과 계승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번 공연을 주관한 이영남씨는 “김지립 선생을 직접 LA로 초청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김지립 한국무용가의 스타일로 재해석된 한국의 전통춤을 널리 알리고 많은 분들이 공연을 함께 즐기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김지립씨는 오는 25~29일 LA와 OC 이영남무용소에서 한국전통춤 웍샵을 진행한다. (213)458-2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