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레아, 솔로포와 끝내기 안타…알투베 과감한 주루로 결승점

휴스턴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뉴욕 양키스를 이틀 연속 제압하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 2승을 먼저 따냈다.
휴스턴은 14일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양키스를 2-1 끝내기로 꺾었다.
휴스턴이 '우승 청부사'로 영입한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의 호투가 눈부셨다.
벌랜더는 휴스턴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지난달 트레이드 마감일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데려온 투수다.
벌랜더는 탈삼진을 13개나 잡아내며 9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안타는 5개, 볼넷은 1개만 허용했다.
이미 111개의 공을 던지고도 9회에 마운드에 오른 벌랜더는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실점을 막아냈다. 124구를 던진 역투였다.
휴스턴은 전날 1차전에서도 선발투수 댈러스 카이클의 7이닝 4피안타와 1볼넷 10탈삼진 호투로 승리한 데 이어 이날 벌랜더의 완벽한 투구로 2승 무패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양키스 선발투수 루이스 세베리노는 4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실점으로 조기에 강판당했다.
선취점도 휴스턴이 가져갔다.
4회 말 카를로스 코레아가 우월 솔로포를 날렸다.
이 홈런은 오른쪽 담장에 있던 소년 팬의 글러브를 맞고 떨어져 비디오 판독 대상이 됐다. 하지만 판독에서 타구는 이미 양키스 에런 저지가 잡을 수 없는 상황에서 담장을 넘어가 소년의 글러브에 닿았던 것으로 판명돼 홈런이 인정됐다.

코레아의 홈런 잡은 소년 팬[AP=연합뉴스]
그러나 양키스는 5회 초 1점을 바로 따라잡았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런 힉스가 중월 2루타를 때린 뒤, 토드 프레이저가 인정 2루타를 날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프레이저의 타구는 철망으로 된 좌중간 담장의 패드 부분에 끼어 외야수들이 도저히 잡을 수 없었다.

잡을 수 없어서 2루타[AP=연합뉴스]
벌랜더의 역투에 득점 지원을 해주지 못하던 휴스턴 타선은 9회 말 짜릿한 끝내기로 응답했다.
호세 알투베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양키스 마무리투수 어롤디스 채프먼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다음 타자 코레아는 우월 2루타를 때렸다.
알투베의 과감한 주루가 시작했다. 2루, 3루를 지나 홈까지 내달렸다. 양키스 포수 게리 산체스는 공을 놓쳐 알투베의 홈 슬라이딩을 막지 못했다. <연합뉴스>

끝내기 득점 알투베[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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