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부터 시작된 MD ‘이중언어 구사 인증 프로그램’ 에
▶ MD 통합한국학교

19일 애난데일 한강식당에서 이중언어 구사 인증(Seal of Biliteracy)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이휘자 부이사장(왼쪽부터), 이광자 이사장, 추성희 교장, 한연성 교장.
워싱턴 통합 한국학교 메릴랜드 캠퍼스(교장 추성희)가 메릴랜드 주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청이 시행중인 이중언어 구사 인증(Seal of Biliteracy) 프로그램에 맞춘 커리큘럼을 시작했다.
통합한국학교를 운영 중인 한미교육재단의 이광자 이사장과 이휘자 부이사장, 추성희 교장(MD)·한연성 교장(VA)은 19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중언어 구사 인증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이광자 이사장은 “이중언어구사 인증 프로그램은 메릴랜드 주정부가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스패니쉬, 독어, 불어, 아랍어 등 12개 언어를 쓰는 학생들을 위해 지난해 도입해 올 봄부터 시작한 것”이라며 “시험을 통과한 학생들에게는 고교 졸업장에 이중언어 구사 인증 씰(Seal)이 부착돼 대학 진학, 취업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추성희 교장은 “현재 통합 한국학교에 재학 중인 고등부 학생들의 경우 졸업시 외국어 학점 이수로 인정돼 0.5점의 가산점을 받는다”며 “이번 학기부터 내년 봄에 실시될 이중언어 구사 인증 프로그램 시험에 대비한 커리큘럼을 도입, 중고등부 30여명의 학생들을 준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추 교장은 “학생들을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리더로 성장시키고, 타문화를 존중하고 수용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이 프로그램이 한인 학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AP나 IB 시험처럼 이 시험도 매년 봄 1회 실시되며, 시험 영역은 4개 영역(말하기, 읽기, 듣기, 쓰기)으로 구분된다. 5점 만점에 4점 이상을 취득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시험은 ACTFL이나 NEWL 등의 기관에서 주관하며 미 전역 24개 주에서 시행한다.
자격은 학교에서 한국어를 수강하지 않았더라도 ‘영어 10’ 강좌를 수강한 학생으로 한국어에 자신있는 학생이면 응시 가능하다. 시험 및 인증에 관한 내용은 각 고교마다 있는 ‘포린 랭귀지 팀’ 리더 교사와 상의하면 된다.
이휘자 부이사장은 “이런 프로그램을 잘 이용해서 중고등 한인 학생들이 모국어를 배우고, 장래 사회진출에도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몽고메리 카운티 공립학교에서 ESOL을 가르치고 있는 한연성 교장은 “몽고메리 카운티 공립학교에는 총 16만여명의 학생이 있으며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학생은 22%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며 “어린 자녀를 한국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메릴랜드 주교육부 웹사이트(http://marylandpublicschools.org/about/Pages/DCAA/World-Languages/Biliteracy/index.aspx)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301)385-3498, mkjoy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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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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