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의 한 놀이공원 핼로윈 행사에서 관광객들이 강도를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그레이트 아메리카’ 놀이공원에서 2만여명이 참가해 열린 제10회 연례 핼로윈 축제에 약 20명의 청소년 떼강도단이 밤 10시 30분경 들이닥쳐 관광객들의 핸드폰, 지갑 등 귀중품을 훔쳐 달아났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떼강도 무리 중 일부는 테이저 총으로 무장했으며 30여 명의 관광객이 부상을 당했다. 떼강도단이 들이닥쳤을 당시 겁에 질려 놀이공원을 빠져나온 관광객들도 있었다.
당시 놀이공원을 찾은 한 샌프란시스코 주민은 “한 여성은 얼굴을 가격당했다. 하지만 경비원들은 아무런 대처도 취하지 않았다”라고 증언했다.
경비 측은 “처음에는 단순히 절도만 하던 떼강도 무리가 점차 관광객과 경비원, 놀이공원 직원들에게까지 무차별 폭력을 가했다”고 밝혔다. 다른 증언에 따르면 떼강도단은 당시 경찰과 경비원보다 수적으로 우세했다.
산타클라라 경찰국에 따르면 떼강도 무리와 몸싸움 중 한 명을 체포했다. 공원 측은 자정즈음 방문객들을 공원 밖으로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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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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