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로라도주 덴버 인근서
▶ 47세 백인남성 용의자 체포

1일 콜로라도 손턴에 있는 월마트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하자 사람들이 길건너로 대피해 경찰이 출동해 조사를 벌이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AP]
콜로라도주 소도시 손턴에 있는 월마트 매장에서 1일 저녁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3명이 사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께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북동쪽으로 10마일 떨어진 손턴 시내 그랜트 스트잇에 있는 월마트 수퍼센터 매장 안에서 총격 용의자가 총기를 수십발 발사했다.
총기를 난사한 총격범은 2일 경찰에 붙잡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손턴 경찰서는 이날 아침 총격 용의자 스콧 오스트렘(47, 사진)을 사건 발생 14시간 만에 검거했다고 말했다.
총격범은 월마트에서 총을 쏴 3명을 숨지게 한 뒤 차를 타고 달아났다. 경찰은 보안 비디오 등을 돌려 범인의 신원을 확인했다.
손턴 경찰서 대변인 빅터 아빌라는 "총격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금까지 테러 행위로 볼 만한 정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총격범을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총격이 발생할 당시 월마트 매장 내 상황을 전한 한 목격자는 “약 30발의 총성이 들렸다”고 말했다.
총격이 나자 월마트 매장 내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대피 과정에서 2명이 부상을 당했다. 월마트와 맞닿은 레스토랑 쪽 주차장에는 매장에서 나온 고객들이 불안에 떨며 가족과 지인을 찾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현지 방송 등이 전했다.
월마트 직원들은 주차장 쪽으로 대피해 샤핑카트를 바리케이드처럼 쌓아놓고 총기 난사에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턴 사건 현장은 지난 1999년 학생 12명과 교사 등이 사망한 컬럼바인 고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리틀턴에서도 불과 23마일 떨어져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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