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연 회장 기증, 최고 특별상 ‘Can do Sprit Award’도 수상

지난 2일 폐막된 아시안 월드 필름 페스티발에서 대회 특별상인 ‘Can Do Sprit Award’상에 택시 운전사가 작품상및 특별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별상을 시상한 피트 맥과이어 라이트하우스 부사장과 수상자인 박은경 제작사 대표(오른쪽)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시안 월드 필름 페스티발(Asian World Film Festival)에서 한국 영화 ‘택시 운전사’가 작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택시 운전사’는 작품상 외에도 실리콘밸리 한인 기업인 김태연 라이트하우스 회장이 기증한 'Can Do Sprit Award'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올해로 3번째 행사인 아시안 월드 필름 페스티벌은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남가주 컬버시티에서 열렸으며 아시안 53개국에서 아카데미나 골든 글로브에 출품된 작품들 중 우수작들이 선정 상영됐다. 한국 영화는 ‘택시 운전사’외에 ‘남한산성’이 상영돼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김태연 회장은 지난 1회 대회 때 대회장, 2, 3회 대회는 홍보 대사를 맡아 행사 발전에 산파 역할을 해왔는데 내년도 홍보 대사는 미 유명 여배우 안젤리나 쥴리가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택시 운전사에게 수여된 'Can do Sprit Award'는 용기, 희망, 결의의 정신을 가장 잘 드러내는 영화라는 평가와 함께 이 영화를 선정했다.
수상작 선정에 앞서 김 회장 및 심사위원들이 출품된 20편 이상의 영화를 검토한 바 있다.
'택시 운전사'는 1980년 5월 광주민주화 운동을 취재하려는 독일 기자를 광주까지 태워준 택시운전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커버시티 아크라이트 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작품상, 심사위원이 특별선정한 배우상도 수상했다.
'Can do Sprit Award' 시상은 김태연 회장을 대신해 피트 맥과이어 라이트하우스 부사장이 상금 1만불과 트로피를 택시 운전사의 제작자인 박은경 더 램프 대표에게 수여했다.
장훈 감독을 대신해 이 상을 받은 박은경 대표는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영광을 돌린다”며 “아픈 현대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응원으로 상을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일까지 열린 이 필름 페스티발은 아카데미나 골든글로브에 출품된 아시아 작품들 중 우수작 40편이 상영됐으며 개막작으로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터키영화 '아일라(Ayla)'가 상영됐다.
아사인 필름 페스티발은 아시아 영화를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영화 시상식에 소개하고 수상의 기회를 만드는 것이 행사 취지라고 주최 측은 전하고 있다.
<
홍민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