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조롱하는 팬의 머리를 향해 ‘하이킥’을 날려 징계를 앞둔 ‘박지성의 옛 동료’ 파트리스 에브라(마르세유)가 SNS를 통해 자신을 응원해 준 ‘진짜 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에브라는 5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놀라운 결과를 보여준 팀 동료들이 정말로 자랑스럽다”라며 “진짜 마르세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들로부터 많은 응원을 받았다”라는 글을 남겼다.
에브라는 지난 3일 포르투갈 기마랑이스의 아폰수 엔리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토리아SC(포르투갈)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I조 4차전을 앞두고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고 있다가 그라운드 옆 광고판 부근에서 30여분 동안 자신에게 야유를 보낸 마르세유 팬의 머리를 발로 걷어차 퇴장당했다.
결국 에브라는 구단으로부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고, 4일 새벽 치로진 캉과 2017-2018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 12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마르세유는 5-0 대승을 거뒀다. 에브라는 SNS를 통해 팀 동료들의 대승을 축하하면서 자신에게 힘을 준 ‘진짜 팬’들에 대한 인사를 남겼다.
하지만 마르세유 서포터스들은 에브라의 퇴출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서포터스들은 캉과 경기가 치러지는 동안 관중석에 “에브라, 당신은 팀과 서포터스보다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는 당신이 마르세유 유니폼을 입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에브라는 꺼져라”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흔들며 에브라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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