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영 작곡가 객원지휘자로 초청
▶ 11일 산마테오 퍼포밍아트센터서 개막

SF매스터코랄 ‘제28회 정기연주회’에 객원지휘자로 초청된 김기영 작곡가(가운데)가 8일 조영빈 매스터코랄 지휘자(오른쪽), 배영진 매스터코랄 총무(왼쪽)와 함께 연주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북가주 한인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은 작곡가입니다”
11일(토) 오후 7시 30분 산마테오 퍼포밍아트센터에서 열리는 SF매스터코랄(단장 정지선) ‘제28회 정기연주회’ 객원지휘자로 김기영 작곡가를 초청한 조영빈 SF매스터코랄 지휘자는 ‘가슴떨리는 감동의 무대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 지휘자는 “북가주 합창단 중 객원지휘자를 초청한 팀은 매스터코랄이 처음일 것”이라며 “김기영 작곡가가 작곡한 ‘고향의봄’ 합창조곡은 한인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슬픔, 그리움, 감탄을 불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고향의 봄’ 합창조곡은 이원수 시인의 고향인 창원시(예술단) 의뢰로 김기영 작곡가가 ‘고향의 봄(이원수 작사,홍난파 작곡)’을 주요 모티프로 해서 아동문학가 이원수 선생의 주옥같은 시(詩) 9작품을 선별해 음악적인 생명을 불어넣은 교성곡(하나의 줄거리를 여러 악장으로 나누고 합창, 중창으로 구성한 대규모 성악곡)이다.
김기영 작곡가는 “고향의 봄 합창조곡에는 죽은 누이를 그리워하는 ‘소쩍새’, 보릿고개 슬픔을 그린 ‘버들피리’ 등이 연주된다”면서 “속 깊은 곳에서 시대적 애환과 한을 끄집어낸 이원수 시인은 동요시인을 넘어서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김 작곡가는 “석죽, 어디만큼 오시나, 진달래, 개구리, 겨울 물오리 등의 합창곡도 순수함을 일깨울 것”이라면서 “한인들이 아리랑 다음으로 널리 부르는 ‘고향의 봄’이 새롭게 다가올 것”이라고 전했다.
김 작곡가는 국립합창단이 위촉한 칸타타 ‘푸른편지’(서덕출 시인 일대기)와 울산시립합창단이 위촉한 칸타타 ‘외솔의 노래’(최현배 선생의 일대기)뿐 아니라 ‘참 좋으신 주님’ ‘‘주님 나라 이루게 하소서’, ‘너희는 서로 사랑하라’ 등의 예배성가곡을 작곡했다. 그중 ‘참 좋으신 주님’은 2007년 교회 지휘자들이 가장 선호한 예배성가곡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보스턴 케임브리지 한인교회 음악감독으로 재직중인 김 작곡가는 국립합창단과 용인시립합창단의 의뢰로 정호승 시인과 이해인 시인의 작품을 바탕으로 작곡에 몰두할 예정이다.
▲일시: 11월 11일(토) 오후 7시 30분
▲장소: 산마테오 퍼포밍 아트 센터(600 N. Delaware St., San Mateo)
▲입장권: 20달러(당일 현장 구입 가능)
▲문의: 정지선 단장 (510) 224-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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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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