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률지식 취약한 한인들 도와요”
▶ 이민법 상담 최다*주택문제 등 법적도움 제공

북가주변호사협회 소속 변호사, 로스쿨 학생들이 11일 UC헤이스팅스 법대에서 법적 어려움에 처한 한인들을 위해 무료법률상담을 펼치며 한인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했다. 앞줄 왼쪽은 엘리슨 홍 회장이다.
북가주한미변호사협회(KABANC,회장 엘리슨 홍)가 법적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을 위해 무료법률상담클리닉을 개최, 한인커뮤니티와 소통을 넓히면서 유익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11일 UC헤이스팅스에서 열린 무료법률클리닉에는 KABANC 소속 10명의 한인 변호사들과 UC헤이스팅스 법대생 15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17건의 다양한 상담을 진행했다.
유산상속 관련 상담을 받은 유혜숙(67, SF)씨는 “법률지식이 취약한 의뢰인은 변호사에게 당하기 일쑤인데 오늘 무료상담을 해준 변호사가 의뢰인이 알고 있어야 할 법적 지침들을 조언해주었다”면서 “걱정을 내려놓아도 좋을 방향책을 제시해줘 체증이 내려가는 듯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9년째 무료법률클리닉을 주도하고 있는 엘리슨 홍 회장과 주종찬 변호사는 “트럼프 행정부 이후 까다로운 이민 세칙 등으로 청소년추방유예, 시민권 취득 등 이민법 상담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면서 “KABANC은 내년 봄 시민권 취득 분야만 상담하는 무료법률클리닉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민법 전문인 김수현 변호사는 “학생비자로 미국에 입국해 이민자로 정착하기까지 어려움을 겪은 사람으로서 당연히 20년 전 나와 같은 상황에 놓인 이들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해 5년째 무료 상담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잘못된 가이드라인으로 장시간 소요하지 않도록, 세부적인 시행세칙을 몰라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제대로 된 정보를 전해주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한인 2세 변호사들이 점차 KABANC에 증가하고 있으나 영어권과 한국어권 문화 양면을 이해하는 변호사들은 줄어들고 있다”면서 “자신이 가진 능력과 재능을 한인커뮤니티로 환원하는 변호사들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처음 참가한 이지영 변호사는 “SSI 수혜자격요건 유지와 과다지급된 비용청구의 소명방법 등을 설명해드렸다”면서 “언어적 불편함과 곤경에 처한 분을 돕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트베이한인봉사회는 이번 무료법률클리닉의 사전예약 신청, 관련 문의 등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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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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