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명 사망*10명 부상...범인 경찰에 사살돼
▶ 초등학교 등 7곳 돌며 무차별로 총격 가해

란초 테하마에서 14일 오전 무차별 총격 사건이 일어나 5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부상당했다. 사고 현장중 한곳에서 경찰이 주변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AP]
새크라멘토 북쪽 레딩에서 약 40마일 떨어진 테하마 카운티에서 14일 총격사건이 일어나 5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부상자 중에는 2명의 어린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은 이날 아침 새크라멘토에서 북쪽으로 120마일 떨어진 테하마 카운티 레드 블러프 인근의 한 주택에서 시작됐으며 이후 용의자는 란초 테하마 7곳을 돌며 무차별 총기를 난사했다. 총격으로 인해 초등학교에 대피령이 내려졌고, 약 1마일 떨어진 란초 테하마 공항은 임시 폐쇄됐다.
테하마 카운티 필 존슨 부셰리프는 총격사건은 약 45분만에 끝났으며 범인은 경찰관의 총을 맞고 사망했다고 전했다. 셰리프국은 또 사건 종결 후 사건 현장에서 반자동 라이플과 2정의 권총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망한 범인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범인은 케빈이라는 흉악범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건은 이웃과의 불화가 발단이 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총격이 일어난 학교 건물에서 0.5마일 떨어진 곳에 사는 한 주민은 최소 100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코닝 통합 교육구의 제닌 퀴스트 행정 보조원은 다수의 학생이 부상을 당했지만,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현재 인근 머시 메디컬 센터 병원에서 3명의 피해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마시 미라클 병원 대변인은 보고했다. 또한 치코에 위치한 엔로 메디칼 센터 병원에서도 5명의 피해자가 치료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00명 이상의 경찰관 및 당국 관계자가 현장에서 사건을 조사 중이며,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다이앤 파인스타인,카밀라 해리스 연방상원의원 등이 애도를 표했다.
브라운 주지사는 “오늘 일어난 테하마 카운티 총격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 피해자 및 피해자 가족들에게 조의를 전한다”고 밝혔다. 다이앤 파인스타인과 카밀라 해리스 가주 연방상원의원 등도 트위터를 통해 “란초 테하마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에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북가주에서 일어난 총기사건으로 희생되거나 부상당한 어린이들을 포함한 피해자들이 있다는 사실에 슬픔을 느낀다”면서 “사건을 계속 주시하면서 연방정부의 도움이 필요한지 모니터하겠다”고 밝혔다.
사건이 일어난 란초 테헤마는 인구 3천500명의 작은 마을이다. 미국에서는 최근 전원지역에서 총격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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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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