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의 ‘이사회 해산’을 두고 ‘정관 위배’라고 맞서고 있는 SF한인회(회장 강승구) 이사회가 1일(오늘) 오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회장의 직무정지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한국의날축제 재정감사 결과 한인회 공금 1만1,779달러를 유용한 강승구 회장의 직무정지를 안건으로 다루겠다고 공지했다.
또한 조성호 수석부이사장은 “공연대금 1만5,000달러에 (공연팀의) 숙박, 숙식까지 모두 포함됐는데 (강 회장이) 관광까지 지원한다는 말은 없었다”면서 “대구 인성교육재단 지원건도 지난 이사회(11월 3일)에서 (강 회장이) 책임지겠다고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조 수석부이사장은 “현재 한인회 계좌의 체크북을 갖고 이사회 의결없이 사용하는 것은 정관에 위배되는 것”이라면서 “이런 사항을 방지하고자 일단 한인회 구좌를 모두 동결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나 28일 이사회 해산을 선언한 강승구 회장이 이사회를 인정할 수 없다고 맞서 양측간의 갈등은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 전직 한인회장은 “‘이사장 해임’이나 ‘회장 직무정지’에 관한 조항이 정관에 적시돼 있지 않기에 법적다툼의 소지가 있다”면서 “한인회가 다시 수렁텅이로 빠져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이사회는 집행부인 회장의 독단을 견제하는 역할을 한다”면서 “재정문제로 시비거리를 만든 것은 한인회 이미지를 훼손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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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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