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어마켓 임박 가능성은 일축
▶ 바이런 위언 “멘더멘털 매우 강해”

다우존스 지수가 당장 10% 폭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한 증시전문가에 의해 제기돼 주목을 끌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월가의 전설’로 불리는 바이런 위언 ‘블랙스톤 프라이빗 웰스 솔루션’ 부회장이 다우존스 지수가 당장이라도 10% 폭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를 하고 나섰다.
미국 증시의 펀더멘털은 강하지만 거품이 끼어 있다는 평가를 내놓은 것이다.
위언 부회장은 지난 7일 CNBC뉴스의 ‘트레이딩 네이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연말까지 상당한 투매가 이뤄질 수 있는 확률을 50%로 본다”라고 말했다.
그는 “10% 조정은 언제라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지금처럼 호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증시는 기본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계속 오르기만 했다”라고 말했다. CNBC 뉴스는 만일 당장 뉴욕증시가 10% 조정을 받는다면 이는 2,400포인트 급락장세를 의미한다.
위언 부회장은 “시장은 과다매입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과다매입된 시장에서 투자자들마저 낙관적이면 상황은 매우 취약하다고 할 수 있다. 궁금증은 무엇이 그 취약성을 터트릴 것인가 하는 점”이라고 말했다.
위언 부회장은 뉴욕증시의 취약성을 건드릴 변수를 예측하는 건 쉽지 않은 문제라면서도 지정학적 문제가 미국증시의 취약성을 터트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정학적 변수가 아니더라도 랠리 자체가 중단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어쩌면 시장이 스스로 사그러들기 시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시장이 내년 분 실적을 미리 끌어다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언 부회장은 그러나 조정장세가 온다고 해서 “미국증시의 베어마켓(하락장)이 모퉁이에서 기다라고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라면서 “펀더멘털은 매우 강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증시가 조정을 받더라도 곧바로 회복할 것이라면서 내년 지수가 올해보다는 궁극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5일 인터넷 경제 매체인 ‘몰딘 이코노믹스’의 존 몰딘 대표는 마켓워치에 기고한 글을 통해 다우지수와 S&P 500, 나스닥 등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금리 인상 등으로 풍부한 유동성이 사라지게 될 경우 S&P 500지수가 향후 수년간 반토막 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몰딘은 “금리를 인상할 경우 저금리로 조달할 수 있었던 풍부한 유동성이 사라지게 된다. 연준의 자산 축소로 인해 S&P지수는 향후 수년간 50%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많은 투자자들은 이런 경고의 징후들을 읽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시장의 상승세에 그냥 편승하고 있다. 자신들은 닥치는 위험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그러나 쉽지 않은 일”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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