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 44분 동점골, 추가시간 역전골로 왓포드에 2-1
▶ 번리···스토크 잡고 일약 4위로 점프, 토트넘···오늘 홈서 브라이튼과 대결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린 크리스털 팰리스의 제임스 맥아더(가운데)가 환호하며 질주하고 있다. [AP]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하위를 달리던 크리스털 팰리스가 왓포드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44분에 동점골, 추가시간에 역전골을 뽑는 극적인 드라마를 쓰며 단숨에 꼴찌에서 17위까지 점프, 일단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12일 영국 크로이던 사우스노우드 셀허스트팍에서 열린 2017-18 EPL 17라운드 홈경기에서 홧포드를 상대로 종료 직전 2골을 몰아넣어 2-1로 승리했다.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크리스털 팰리스는 시즌 승점 14(3승5무9패)를 기록, 꼴찌에서 단숨에 17위로 뛰어올라 강등권(18~20위)에서 벗어났다. 지난 주말 웨스트브롬을 꺾고 꼴찌를 탈출했던 스완지시티(승점 12)는 이날 크리스털 팰리스의 승리로 인해 다시 꼴찌로 떨어졌는데 13일 홈에서 리그 선두를 질주하는 맨체스터 시티와 만나게 돼 꼴찌 탈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이날 경기 시작 3분만에 왓포드의 대릴 얀마트에 헤딩골을 얻어맞고 리드를 내준 뒤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후반 막판까지 끌려가 패색이 짙었으나 막판에 기사회생했다. 후반 42분 왓포드의 톰 클레벌리가 이날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하면서 기회를 잡은 크리스털 팰리스는 44분 바카리 살코가 동점골을 뽑은 데 이어 추가시간에 제임스 맥아더가 ‘극장골’을 터뜨리며 꼴찌를 벗어나는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은 오랜만에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서는 나서지 못했다.
한편, 첼시는 허더즈필드와 원정경기에서 3-1로 낙승을 거두고 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첼시는 전반 23분 티에무에 바카요코의 선취골에 이어 전반 43분 윌리안의 추가 골, 후반 5분 페드로의 쐐기골로 막판 한 골을 만회한 허더즈필드를 완파하고 승점 35(11승2무4패)를 기록,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5)와 승점을 같고 골득실에서 뒤진 3위가 됐다.
한편 이번 시즌의 신데렐라 팀으로 따오르고 있는 번리는 애슐리 반스가 후반 44분 천금의 결승골을 터뜨려 스토크시티를 1-0으로 따돌리고 승점 31(9승4무4패)을 기록, 리버풀, 아스날, 토트넘을 한꺼번에 추월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부여되는 리그 4위로 올라섰다.
번리의 승리로 리그 7위로 밀려난 토트넘(승점 28)은 13일 정오(LA시간) 런던 웸블리 스테디엄에서 펼쳐지는 홈 경기에서 브라이튼과 맞붙는데 여기서 승리하면 다시 골득실차로 번리를 추월하게 된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연속 4경기 득점과 시즌 8호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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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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