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이스라엘 건국 70주년 기념일인 14일 오후 이스라엘 주재 자국 대사관을 지중해 도시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공식 이전한다.
예루살렘은 유대교뿐 아니라 무슬림이 성지로 여기는 곳으로 종교적으로 민감한 곳인 데다 팔레스타인은 동예루살렘을 미래의 자국 수도로 주장한다.
미국대사관이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이 격화할 우려가 크다.
다음은 최근 주이스라엘 미국대사관의 이전 관련 일지.
▲ 2017년 12월 6일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다고 선언하고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할 것을 지시.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아랍, 이슬람권 반발.
▲ 2017년 12월 21일 = 유엔 총회,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을 반박하는 '예루살렘 선언' 채택. 128개국이 찬성하고 미국, 이스라엘 등 9개국은 반대했으며 35개국은 기권.
▲ 2018년 1월 17일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미국대사관이 1년 안에 예루살렘으로 이전할 것"이라고 말함.
▲ 2018년 1월 25일 = 트럼프 대통령, 팔레스타인 향해 "평화협상에 임하지 않으면 지원 중단하겠다"고 경고.
▲ 2018년 2월 23일 = 미국 국무부 대변인 "이스라엘 건국 70주년(5월 14일)에 맞춰 예루살렘에 새로운 미국대사관이 문을 열 계획"이라고 발표.
▲ 2018년 3월 27일 = 이스라엘 국가계획위원회, 미국대사관 이전을 위해 아르노나 미국영사관 지역의 건설규제 면제 결정.
▲ 2018년 3월 30일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위대한 귀환 행진'이라는 반이스라엘 시위 시작. 하루 동안 이스라엘군 진압 과정에서 팔레스타인인 16명 사망·1천400명 부상.
▲ 2018년 5월 7일 = 미국 백악관, 예루살렘 대사관 개관식에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발표.
▲ 2018년 5월 14일 =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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