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바라나시에서 15일 오후 벌어진 공사중 고가도로 일부 붕괴 사고로 숨진 이가 19명으로 늘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와 신화통신 등이 16일 전했다.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0분께 바라나시 캔턴먼트 기차역 부근 고가도로 공사장에서 12m 기둥 위에 있던 대형 콘크리트 빔 2개가 아래를 지나던 차량 위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버스 1대를 포함해 차량 9대가 콘크리트 빔에 깔리면서 부서졌고, 차량 탑승자와 공사 작업자 등 19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다쳤다고 구조당국이 전했다.
국가재난대응군(NDRF)은 밤새 크레인과 절단기를 동원해 콘크리트 빔을 들어 올리고 매몰된 차와 주민을 꺼내는 등 구호작업을 벌였다.
바라나시는 힌두교 성지로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이지만 사망자 가운데 외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타르프라데시 주정부는 사망자 유가족에게 50만 루피(800만원), 부상자에게는 20만 루피를 각각 위로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또 전문가 3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
인도에선 2년 전인 2016년 3월에도 동부 웨스트벵골주 주도 콜카타에서 건설 중이던 고가도로가 무너져 25명이 숨지고 90여 명이 다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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