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만 인근 미 5개주에 30일까지 강풍·집중호우 예보
열대성 폭풍 '알베르토'의 북상에 따라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4천 가구 이상이 긴급 대피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의 올해 허리케인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폭풍 알베르토가 27일오후 8시(미 동부시간 기준) 현재 플로리다 애팔라치콜라 국유림에서 남쪽으로 165km 떨어진 멕시코만 해상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알베르토가 28일 플로리다 북서부 해안지역인 팬핸들에 상륙하고, 이어 계속 북진해 29∼30일에는 테네시 주까지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보했다.
알베르토는 지난 며칠을 거치며 위력을 키웠다.
최대 풍속이 시속 105km에 육박하며, 멕시코만에 면한 미시시피, 앨라배마, 플로리다, 조지아 등 4개 주에 최고 300㎜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홍수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당국은 경고했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미시시피 주에서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이르는 지역에 대해 돌발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주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한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필요시 5천500명의 주 방위군을 투입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플로리다 주 프랭클린 카운티의 해안가 주민 4천200여 가구에는 의무 대피령이, 테일러 카운티에 대해서는 자발적인 대피령이 각각 발령됐다.
열대성 폭풍은 풍속이 시속 119㎞를 넘기면 허리케인으로 분류된다.
허리케인은 카테고리 1∼5등급으로 나누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위력이 세다. 3등급 이상의 메이저 허리케인은 풍속이 시속 179㎞ 이상이다.
미국의 허리케인 시즌은 6월 1일 시작돼 11월 말까지 이어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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