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 여행 ‘극성수기’ 예약 몰려
▶ 돌아오는 날짜 잡기가 더 힘들어
여름방학 기간 LA-인천 왕복 비행기표 구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들어 국적항공사들의 공급 좌석 수가 줄어들면서 한국 방문객이 급증하는 6~7월 중 원하는 날짜의 좌석 확보는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극성수기 기간 동안 한국행 항공권 구매와 관련, 가격도 가격이지만 그 보다는 원하는 날짜에 떠나고 돌아오는 좌석의 확보가 더 큰 관건으로 부각되고 있다. 극성수기 항공료가 적용되고 있는 현재 6~7월 중 출발하는 LA-인천 왕복티켓 가격 수준은 1,450~1,750달러이다. 올 여름시즌 항공료는 이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출발일을 기준으로 대한항공은 지난 5월18일~7월5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5월19일~7월1일이 여름 극성수기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6월부터 3개월간 여름 극성수기를 맞아 단기간 주 5회 증편했던 운항 방식을 올해부터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6월부터 석달간 매주 공급한 좌석수는 LA 출발 기준 7,083석이었지만 올해는 5,698석으로 20%나 줄었다.
아시아나항공 항공 역시 기존 주 7회 낮 항공편에 투입되는 A380기종 중 4편은 A350으로 대체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로 인해 발생하는 좌석 감소율은 월 1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달 중순 시작된 여름 극성수기 한국행 항공권 예약은 대부분 찼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삼호관광 관계자는 “중·고교가 방학에 들어가는 6월부터 예약이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태양여행사 관계자는 “LA 출발 편 좌석을 확보했다고 해도 한국의 휴가 및 방학시즌과 겹치는 7월 말이나 8월 초 LA로 돌아오는 항공편의 원하는 좌석 구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전했다.
같은 극성수기 기간이라고 해도 항공료 차이가 나는 것은 좌석 등급 때문이다. 이코노미석이라도 항공사 별로 적게는 10개, 많게는 15개 등급으로 나눠 차등 요금을 적용하고 있다.
두 국적항공사 역시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15개 등급으로 좌석을 나눠 요금 체계를 달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6월 중순부터 말까지 한국행 비행기표가 가장 비쌀 것”이라며 “아직 예약을 하지 않았다면 하루라도 빨리 예약하는 것이 좌석 확보와 가격 면에서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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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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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경유 잘못하면 개고생 합니다. 일본이 더 낫습니다
중국 항공사 탈만 한가요?
중국항공사 타세요. 엄청 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