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국제우주정거장(ISS) 우주인들로부터 망토 달린 우주복을 선물받고 함박 웃음을 지었다.
교황은 8일 바티칸에서 이탈리아인 파올로 네스폴리가 이끄는 ISS 우주비행사 5명과 그들의 가족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네스폴리는 "옷이 사람을 규정한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당신을 위해 우리의 옷과 같은 우주복을 만들고자 했다"며 교황을 위해 맞춤 제작한 푸른색 우주복을 건냈다.
네스폴리에 따르면 교황에게 전달된 우주복은 ISS 대원들이 입는 우주복과 동일한 디자인과 재질로 제작됐으며, 교황의 출생 당시 이름인 호르헤 베르골리오와 그의 조국인 아르헨티나 국기가 새겨졌다. 또한, 교황의 우주복임을 상징하기 위해 어깨 부분에 망토가 특별히 부착됐다.
만면에 미소를 가득 띤 교황은 "좋습니다. 이제 당신들이 내 (우주)여행 계획을 세워주세요"라고 농담을 건넸다.
한편, 교황은 작년 10월 바티칸에서 ISS에 화상 전화를 연결, 이들 우주인과 20여 분 동안 환담을 나눈 인연이 있다.
교황은 당시 "우주에서 보는 인간의 자리는 어떠하냐"는 다소 철학적 질문을 던지고, 이들이 우주인이 된 동기를 묻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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