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차기 모바일 운영체제 ‘iOS 12’ 발표 기다리는 참석자들[AP=연합뉴스]
애플이 차기 아이폰·아이패드 운영체제인 'iOS 12'의 핵심 기능 중 하나로 예고한 '그룹 페이스타임'을 탑재하지 않기로 했다고 미 IT 매체 테크크런치·더 버지가 14일 보도했다.
실리콘밸리 개발자 기예르메 램보는 애플이 개발자들에게 보낸 메모를 공개하면서 "iOS 12 베타 7에는 그룹 페이스타임이 실려있지 않다"고 말했다.
애플 측은 올가을 늦게 그룹 페이스타임 소프트웨어를 별도로 업데이트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페이스타임은 32명이 동시에 접속해 아이폰·아이패드에서 복수 화상 대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이다. 비디오 채팅을 최대 32명까지 한꺼번에 모아놓고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일대일 영상통화인 페이스타임의 확장판으로, 메신저 프로그램의 혁신을 이룰 기능으로 관심을 끌어왔다.
그룹 페이스타임은 사용자가 같은 인터페이스에 있는 복수의 상대방 중 원하는 일부를 '하이라이트'로 표시해 화면에 크게 띄워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그룹 알림 기능도 가능해졌다. 하나의 앱에서 동시 알림을 보낼 수 있다.
그룹 메시지는 필터와 모양의 변화, 스티커 등을 사용해 효과를 냈다.
애플은 지난 6월 미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iOS 12를 공개하면서 그룹 페이스타임을 소개했다.
iOS 12에는 그룹 페이스타임 외에도 애니모지의 퍼스널 버전으로 증강현실(AR)과 안면 트래킹 기술을 응용한 미모지(Memoji), 모바일 중독을 해소할 솔루션 프로그램 '앱 리미츠(app limits)' 등을 선보였다.
더 버지는 "애플이 과거에도 iOS 새 버전을 발표할 때 에어플레이2 등 핵심 기능을 빼놓은 적이 있다"고 꼬집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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