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바라뵈는 저 예루살렘아 Zoom out afar, Behold! Jerusalem is rising
눈물 속에 떠오르는 내 마음의 In tears I see your soaring. Such a
예루살렘아. 너 자태 나는 이 밤에 Magnificent figure I longed for. How
미쳐 날 것만 같다 Fanatic I am to meet you tonight
원수 앞에서 시를 쓰고 노래를 In presence of my enemies, here I compose
부르나니 손가락은 동강을 내고 A psalm to hymn. Thumbs broken into pieces
혀는 씹어서 뱉자꾸나. 아니면 The tongue has to be chewed to expel.
손과 혓바닥이 돌덩이처럼 굳어 Otherwise, just let them be hardened like
버리자 A rock
오 주여 나를 차라리 멍청이라도 O Lord you rather make me a fool and leave
되게 하소서. 여기 한 조각 피뛰는 Me with a piece of broken heart,which will
심장만 남기시고 사지는 나무토막 Burst into flame so my corpse can lie on
처럼 너머져 있게 하소서 The ground a`la scorched wooden stick.
시조인으로 출발한 이은상은 일제강점기 심훈, 이육사, 김소월 등 저항시인으로 활약하다가, 조선어학회에 관계된 사상범으로 억류된 상태에서 8.15를 맞았다. 해방후 동아일보 기자와 조선일보 주필을 거쳐 대한민국 예술원 종신회원을 역임했다. 마산 출신으로 서울의 연희전문, 일본의 와세다 대학에서 수학했다. 내 고향 남쪽바다의 “가고파” 또는 “성불사의 밤”등 많은 역작을 남겼다. 신실한 크리스천인 그는 기선을 타고 멀리 인도양과 마다가스칼 해협을 지나 성지 예루살렘을 찾은 것이다. 이스라엘은 바벨론에, 한국은 일본에 포로 되었던 치욕적인 시절이었다.
<변만식 윤동주문학회>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