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훈련에 복귀해 훈련하는 지동원. <아우크스부르크 인스타그램 캡처>
이번 시즌 독일 프로축구 무대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다 다쳤던 지동원(27·아우크스부르크)이 약 두 달 만에 팀 훈련장에 돌아와 그라운드 복귀 준비에 나섰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3일 팀 인스타그램에 “지동원이 부상 회복 이후 처음으로 훈련장에 복귀했다”며 볼을 갖고 훈련하는 그의 사진을 올렸다.
지동원은 지난 9월14일 마인츠와의 2018-19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뒤 뛰어올라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다가 착지 동작에서 무릎을 다쳐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려 지난 시즌 2부리그 다름슈타트로 임대됐다가 오는 등 순탄치 않은 생활을 해오다 모처럼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1부리그에서 득점을 기록했지만, 감격의 세리머니 도중 다치는 불운을 겪었다.
이후 약 두 달 만에 팀 훈련장에서 훈련을 소화했으나 지동원이 경기장에 돌아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마누엘 바움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지동원이 오늘 훈련에 복귀했지만 모든 훈련 과정을 소화하진 못했다”면서 “일주일 내에 모든 훈련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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