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IE ‘ 오픈도어’ 연례보고서, 2017~2018학년도 총 5만4,555명
▶ 7% 줄어¨10년새 가장 큰 폭 감소
미국 내 한국 출신 유학생 감소세가 심각하다. 7년 연속 유학생 수가 줄고 있고, 감소 폭도 해를 거듭할수록 커지고 있다.
국제교육연구원(IIE)가 13일 발표한 ‘오픈도어’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17~2018학년도에 미국 내 대학과 대학원, 어학원 등에 재학 중인 한인 유학생은 총 5만4,55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학년도보다 7%나 줄어든 것이다.
한인 유학생은 지난 2010~2011학년도 이후 7년 연속으로 줄고 있다. 더욱이 2017~2018학년도에 기록한 감소율 7%는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치로 우려를 사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한인 유학생 수는 10년 전인 2008~2009학년도에 7만5,065명으로 최대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가 완연하다. 2010~2011학년도에 전년보다 1.7% 늘어났지만 이후부터는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한인 유학생 감소 현상은 대학, 대학원, 어학원 등 모든 유형의 교육 기관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2017~2018학년도에 미 대학 학부에 등록한 한인 유학생은 총 2만7,638명으로 전년보다 8.1% 줄었고 대학원 역시 1만5,572명으로 5.5% 감소했다. 특히 유학원 등 비학위기관 재학생은 3,631명으로 전년 대비 16%나 줄었다. 이 외에 대학•대학원 졸업 후 취업을 위한 ‘OPT(유학생 취업훈련 프로그램)’ 신분은 7,714명으로 역시 전년보다 0.9% 감소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오는 유학생은 줄고 있지만 반대로 미국에서 한국으로 가는 유학생 수는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2017학년도 기준으로 미국 학생 3,770명이 한국으로 유학 중이다. 이는 전년보다 4.1% 늘어난 것이다.
한편 2017~2018학년도 미국 전체 유학생 수는 109만4,792명으로 전년보다 1.5% 늘었지만, 이 중 신규 유학생은 27만1,38명으로 전년보다 6.6% 줄었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전년보다 3.6% 늘어난 36만3,34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도가 전년보다 5.4% 늘어난 19만6,271명으로 두 번째였다. 한인 유학생 수는 국적별로는 세 번째로 많은 것이지만 중국•인도와는 달리 전년보다 줄어 대조를 이뤘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주가 16만1,942명으로 가장 많았고 뉴욕은 12만1,260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또 전국에서 유학생이 가장 많은 대학은 뉴욕대(NYU)로 1만7,552명으로 집계됐고 컬럼비아대도 1만4,815명(4위)으로 유학생이 많은 대학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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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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