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커스, 포틀랜드에 127-117…홈 9연패 사슬 끊어

윌트 챔벌린을 추월해 NFL 통산 득점랭킹 5위로 올라선 르브론 제임스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AP]
LA 레이커스(8승6패)가 한때 팀의 천적으로 군림했던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10승4패)에 2연승을 거두고 마지막 7경기에서 6승1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레이커스의 시즌 전적 8승6패는 2011-12 시즌 이후 7년 만에 최고의 스타트다. 이날 시즌 최고인 44득점으로 폭발한 르브론 제임스는 전설 윌트 챔벌린을 추월해 NBA 통산득점 랭킹 5위로 올라섰다.
14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포틀랜드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레이커스는 제임스가 후반에만 28득점을 뽑아내는 등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최고기록인 44득점을 쏟아내고 10리바운드와 9어시스트, 3블락샷을 추가하는 맹활약에 힘입어 포틀랜드를 126-117로 격파했다. 레이커스는 올해 시즌 개막전에서 포틀랜드에 119-128로 패해 맞대결 16연패를 당했으나 이후 포틀랜드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마침내 포틀랜드를 상대로 기를 펴기 시작했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스테이플스센터에서 포틀랜드에 2013년 2월22일 이후 5년 9개월여 만에 첫 승을 거두며 안방 맞대결 9연패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전까지 통산 득점랭킹 7위였던 제임스는 이날 첫 5개의 3점슛을 모두 성공시키는 등 19개의 슈팅 가운데 13개를 성공시키고 15개의 자유투로 13점을 보태 총 44득점을 뽑아내 통산 3만1,425득점을 기록하며 더크 노비츠키와 챔벌린을 잇달아 추월, 역대 랭킹 5위로 올라섰다.
한편 레이커스는 베테랑 포인트가드 라잔 론도가 이날 4쿼터에 스틸을 하는 도중 오른손에 골절상을 입어 당분간 결장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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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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