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뉴시스]
미국의 소비자 지출액이 5월에 전 달 대비해 0.4% 증가했다고 28일 상무부가 발표했다.
미국 경제에서 소비자 지출은 전 경제 활동 및 규모의 3분 2에서 70%에 이르는 중요한 부문이다. 직전의 4월 증가율은 수정치로 0.6%였다.
5월에 증가율이 떨어진 점을 주목해 로이터 통신은 경기 둔화와 인플레 압력 약화를 말해준다면서 이는 연준에게 7월 정책회의에서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할 '탄약'을 추가로 제공하는 셈이라고 덧붙이고 있다.
이 점과 관련해 이날 함께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주목된다. 이 PCE 물가지수는 미국 통계 당국의 여러 물가상승(인플레) 지표 중 하나이나 소비자 물가지수(CPI)나 도매 물가지수(PPI)보다 연준이 선호하는 것으로서 주목 받고 있다.
5월의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0.2%로 전월의 0.3%에 못미쳤다. 특히 연준이 인플레의 정통 지표로 보고 있다는, 식품과 에너지 부문을 뺀 핵심 PCE 물가지수의 12개월 누적 상승률에서 인플레 압력 약화의 신호가 읽힌다.
핵심 PCE 물가지수 상승의 5월 누적치는 1.6%로 4월과 같았다. 연준은 소비 및 투자 활기와 연계된 PCE 인플레 지표의 타깃을 2%로 잡고 있다. 올 들어 인플레가 약한 기운을 보이자 지난해 인플레 억제를 위해 4차례나 금리를 인상했던 연준은 "일시적"이란 말로 이 추세를 읽어냈다.
그러나 이 용어가 연준 보고서에서 사라지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쩍 높아진 상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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