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11월 8일 국회 앞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방한 찬반 집회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맞아 29∼30일 서울역과 광화문 일대 서울 도심에서 방한 찬반집회가 잇따라 열린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무죄 석방 1천만 국민운동본부'(석방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1시 서울역에서 환영 집회를 연 뒤 프레스센터 인근으로 자리를 옮겨 집회를 이어간다.
앞서 태극기혁명 국민운동본부(국본) 등으로 구성된 '트럼프 대통령 국빈 방문 환영 행사 준비위원회'는 이날 낮 12시 대한문 앞에서 환영 집회를 열 계획이다.
민중공동행동 등이 주축이 된 진보성향 단체들은 이날 오후 3시 서울광장에서 'NO(노) 트럼프 범국민대회'를 연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무기를 강매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비판 목소리를 전할 방침이다.
방한 이틀째인 30일에도 찬반집회가 이어진다. 재향군인회는 이날 오전 9시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국본은 오전 10시 대한문 앞에서 환영 집회를 연다.
진보성향 단체인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은 오전 10시 포시즌스호텔 앞에서, 민중당은 오후 3시 미8군 기지 앞에서 반대 집회를 연다.
경찰은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간 서울에 최고 수위 비상령인 갑(甲)호 비상을 내렸다.
서울에 인접한 경기남북부와 인천에는 을(乙)호 비상, 대전과 충청·강원에는 병(丙)호 비상이 발령됐다. 이들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청에는 경계강화가 내려졌다.
갑호비상은 외국 정상의 국빈 방문이나 대선 등 국가적 중요 행사가 있을 때 발령하며, 가용 경찰력을 100% 동원할 수 있다. 경계강화 발령 지역에서는 전 경찰관이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작전부대는 출동 대비태세를 갖춘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하는 행사장과 숙소, 이동로 등은 경호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교통이 일부 통제된다.
경찰은 경호구역 인근에 신고된 집회시위는 금지·제한 통고를 내리고 경호 대상과 엄격히 거리를 유지해 안전활동을 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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