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 상대로 최선희 유력…美와 수년간 일한 경험”

【AP/뉴시스】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왼쪽)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듀폰서클호텔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담으로 북미 비핵화 협상 물꼬가 다시 트인 가운데 북한 측 대미협상 총괄자였던 김영철 전 통일전선부장이 그간 오만한 태도로 협상에 임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깜짝 회동은 끝났다.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에게는 실제 업무가 이제 막 시작됐다'라는 제목의 1일자 기사에서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김 전 부장을 이같이 묘사했다.
WP는 구체적으로 김 전 부장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 및 그 보좌관들과의 만남에서 불가해하고 오만해 보였던 오랜 매파(a longtime hawk who came off as inscrutable and arrogant during meetings with Pompeo and his aides)"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어 "'새로운 피'가 협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30일 남북미 판문점 정상회담 이후 "우리의 카운터파트는 외무성일 것(We’ll have the foreign ministry as our counterpart)"이라고 발언,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거론돼온 북한 대미 협상라인 교체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WP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협상에 임할 새 담당자로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유력하다고 봤다. 매체는 최 부상에 대해서는 "비핵화 의제에 대해 미 당국자들과 다년간 일한 경험을 갖춘 노련한 외교관"이라고 평했다.
다만 북한 외무성과 미 국무부가 실제 협상에 들어서더라도 성과를 얼마나 낼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북한 실무협상팀이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협상 재량권을 얼마나 확보했는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WP는 이와 관련해 "미국과 북한은 현재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담을 벗어나서는 협상을 진전시킬 수 없다는 점을 증명해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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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이 안 바뀌는데 사람만 자꾸 바꾸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국무부 조직을 대폭 축소하고 쓸데없는 회담, 협상 집어 치우라. 세금이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