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을 앞두고 남북 개신교계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 공동기도문에 합의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련맹(조그련)과 서신 연락을 통해 남북 공동기도문에 합의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남북 개신교계는 미리 배포한 ‘2019년 8·15 평화통일 남북/북남 공동기도주일 기도문’에서 “주님, 우리는 하나였다”며 “100년 전 일본 제국주의의 폭압에 맞서 맨손으로 대한독립을 외칠 때도 하나였고, 36년 동안 긴 사슬을 끊고 삼천리 방방곡곡 자유의 함성이 메아리칠 때도 하나였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강제로 나뉘었다. 다시 하나가 되려고 하는 우리의 기도를 들어달라”며 “이 땅에서 다시는 전쟁의 시도조차 일어나지 않게 하시고, 어떤 외세도 무너트릴 수 없는 강고한 평화체제를 우리 손으로 만들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남북 개신교계는 “남과 북, 북과 남이 서로에게 기대어 살기를 원한다”며 남북의 공존공영을 위해 과감히 실행하는 용기를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백두에서 한라를 지나는 오늘의 이 기도가 전 세계에 울려 퍼져 지나는 길목마다 남과 북, 북과 남 그리스도인들의 숨결이 평화와 통일의 기준으로 되살아나게 해달라”고 염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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