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아스님, 초기 경전 분석한 통계연구서 출간
“부처가 가장 많이 머문 곳은 어디일까. 또 가장 많이 대화를 나눈 제자와 인물은 누구일까? 부처는 어떤 대화를 나누었을까?”
불자들이 큰 관심을 갖는 이런 주제를 파악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 미국에 거주하는 초기 불교 경전 번역 전문가 일아(一雅)스님이 초기 불교 경전집인 빠알리 니까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부처와 제자들의 발자취를 짚은 한국 최초의 통계 연구서를 내놓았다.
책 제목은 ‘부처님은 어디에서 누구에게 어떻게 가르치셨나’(불광출판사)로 일아스님은 빠알리 니까야를 구성하는 상윳따·맛지마·디가·앙굿따라 니까야에 담긴 총 5,434개 경(經)을 면밀히 분석했다. 일아스님은 이런 빠알리 니까야 분석결과를 상세한 설명과 함께 각종 도표에 담아냈다. 608쪽 분량의 책에서 일아스님은 각각의 니까야에 나타난 장소와 중요 인물, 대화상대자, 설법형태 네 가지를 빈도수에 따라 통계표로 작성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부처가 가장 많이 머문 장소는 기원정사였다. 기원정사는 코살라 국 수도 사왓티에 있던 승원이다. 부처가 가장 많이 설법을 행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경전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인물은 부처와 함께 사리붓따 존자, 아난다 존자다. 사리붓다 존자는 부처가 후계자로 지목할 정도로 교리나 수행, 덕행이 뛰어났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자들은 기원전 6세기 인도 지도를 통해 당시 부처님이 주로 활동한 지역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 4편에서는 경전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 대화상대자 중 빈도가 높은 이들을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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