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기 한글로 ‘반야심경’(般若心經)을 해설한 ‘반야심경언해’가 온라인 공간에서 쉬운 우리말로 되살아났다.
운허 기념 사업회 언해불전 연구소는 3일 ‘반야심경언해’(般若心經諺解) 전산화 및 역해본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통상 반야심경언해라고 부르는 이 언해 불전은 세조 10년인 1464년 간경도감에서 간행한 것이다. 언해본은 반야심경 전문과 당나라 ‘법장’(法藏) 스님이 지은 ‘반야심경약소’(般若心經略疏), 송나라 ‘중희’(仲希)가 쓴 ‘반야심경약소현정기’(般若心經略疏顯正記)에 당시 한글로 구결을 달아 번역한 것이다.
연구소 측은 보물 1211호로 ‘자재암’(自在庵)에 보관된 ‘반야바라밀다심경약소’(般若波羅蜜多心經略疏)를 토대로 반야심경언해를 현대 우리말로 풀이했다. 연구소의 이번 성과가 그간 작업물과 다른 점은 반야심경언해를 ‘과문’(科文) 구조에 따라 온라인에서 입체적으로 살렸다는 데 있다. 과문은 불전을 공부하는 이들이 쉽게 그 내용을 그려볼 수 있도록 주요 어구 간에 줄을 그어 나타낸 도표다.
반야심경언해 전산화본은 운허 기념 사업회 언해불전 연구소 홈페이지(http://gokdo.kr/wp/)를 통해 무료로 만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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