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바이오·엔터테인먼트 4대 핵심사업군 구축 강화

23일 본보를 방문한 신현수 CJ아메리카 신임 대표가 올해 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국에 뿌리를 두고 있는 기업으로서 국격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J그룹의 미주사업을 총괄하는 CJ아메리카 대표에 지난 1일자로 신현수 대표가 부임했다.
23일 본보를 방문한 신현수 대표와 노승민 상무는 “글로벌 성장의 핵심 거점은 북미 시장이다”며 “전 세계인이 일상생활에서 한국 문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한류의 세계화라고 생각하는 만큼 글로벌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국격을 함께 높일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 대표가 이끌고 있는 CJ아메리카 미주본사는 CJ그룹의 각 계열사들이 사업을 진행해나가는데 필요한 지원업무 및 기업인수합병(M&A)등을 통해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며 북미전체와 중남미까지 관할하고 있다.
신 대표에 따르면 CJ그룹은 사업 다각화를 통해 ▲식품&식품 서비스 ▲바이오/생명공학 ▲유통 및 물류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등 4대 핵심 사업 군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신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 시대로 고성장을 위해서 지나치게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 현재는 조금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돼 질적인 기업의 영향을 강화시키면서 성장과 동시에 내실을 강화해 2020년에는 그룹의 근본경쟁력 강화에 더 많은 힘을 쓰는 한해가 될 것같다”고 설명했다.
CJ그룹은 2018~2019년도에 미국 내 큰 회사들을 인수했다. 식품 부문에서는 CJ 푸드가 미국 식품업체 슈완스 컴퍼니(Schwan‘s Company)를 약 18억4,000만달러에 인수했고, 물류 부문에서는 CJ 대한통운이 미 물류회사 DSC 로지스틱스를 약 2억856만달러에 사들였다.
이 두 개의 회사는 규모가 작지 않은 회사들로 미국 내 전통과 전국적인 네트웍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에 CJ그룹의 역량을 더해 시너지 효과에 나선다는 것이다.
신 대표는 “각 회사의 문화나 강점을 저해하지 않고 CJ의 강점을 접목시켜 더 나은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고민해보는 한 해가 될 것같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E&M) 산하의 극장, 게임, 영화 등 새롭게 키워나가는 사업군들에 대해서도 강화에 나설계획으로 CGV극장이 LA, 부에나팍에 이어 오는 4월 말에는 샌프란시스코에 CGV 극장이 오픈예정이다.
CJ아메리카 대표로 부임하기 전 펩시에서 8년, 켈로그에서 10년 등 20여년의 식품분야 내 탄탄한 경력을 갖고 CJ에 입사한지 8년 째 되는 신 대표는 “그동안 쌓은 경험을 한국기업에서 기여하고 은퇴했으면 좋겠다라는 개인적인 소망이 있었는데 CJ그룹을 통해 기회를 갖게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CJ그룹이 미국 내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이어 “비비고와 트레쥬류 식품 브랜드, CGV 극장 등 CJ그룹에 대한 한인사회의 성원과 관심이 CJ그룹이 미국에서 뿌리를 내리고 성장하는데 큰 힘이 됐다”며 “CJ그룹이 앞으로도 한인사회에 기여하고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현수 대표 약력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MIT 경영대학원(MIT Sloan School of Management) MBA
▲펩시 코리아 대표
▲농심 켈로그 대표
▲CJ푸즈 대표
▲CJ제일제당 식품글로벌사업본부장
▲CJ아메리카 대표
<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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