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프링캠프 컵스와의 시범경기서 희생플라이 결승타
▶ 아메리칸리그 MVP 출신…“야구는 어디서나 같아”

LA 다저스의 새로운 새로운 1번 타자 겸 외야수 무기 베츠가 24일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를 앞두고 다저스 덕아웃에 앉아 활짝 웃고 있다. [AP]
아메리칸리그 MVP 출신 외야수 무키 베츠(28)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에서 결승타를 날리며 성공적인 다저스 데뷔를 했다.
베츠는 지난 23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타점을 올렸다. 안타는 치지 못했지만, 희생플라이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베츠는 다저스 팬들의 환호 속에 1회 말 첫 타석에 섰다. AP통신은 “베츠가 타석에 들어서자 경기장을 찾은 1만3,282명의 팬이 열정적으로 환호했다”고 전했다.
베츠는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에는 잘 맞은 공이 우익수 정면에 날아갔다. 그러나 1-1로 맞선 5회 말 1사 1, 3루에서는 상대 우완 벤 타일러를 공략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뽑았다. 베츠는 6회 초 수비 때 제이컵 아마야와 교체됐다.
베츠는 경기 뒤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곳 사람들의 이름을 외워야 하는 것 빼고는 어려운 게 없다. 야구는 어디서나 똑같다”며 “(올 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지만) 다른 건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다저스는 7회 2사 만루에서 터진 D.J. 피터스의 2타점 2루타로 달아났고, 4-2로 승리했다.
이날 다저스 선발로 등판한 알렉스 우드는 2년 만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우드는 2019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었다.
켄리 잰슨은 2회에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베츠였다. 2011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한 팀에서만 뛴 베츠는 스프링캠프가 열리기 직전,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다저스는 2018년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를 받은 베츠와 2012년 AL 사이영상 수상자 데이빗 프라이스, 연봉 보전 형태의 현금을 받고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 내야수 지터 다운스, 포수 코너 웡을 보스턴으로 보내는 대형 트레이드를 했다.
지난 22일 다저스의 올해 첫 시범경기에 결장했던 베츠는 23일 다저스 데뷔전을 치렀다.
다저스 팬이 기대하는 코디 벨린저와 베츠의 조합은 아직 선보이지 않았다. 벨린저는 2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쳤다. 당시에는 베츠가 쉬었고, 베츠가 다저스 데뷔전을 치른 23일에는 벨린저가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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