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서 개최되는 프로테니스 특급 대회인 BNP 파리바오픈이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취소됐다.
이 대회는 12일부터 22일까지 팜스프링스 인근 인디언웰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가 동시에 열리는 BNP 파리바오픈은 총상금 규모가 남녀 각각 876만 달러에 이르는 특급 대회다.
그러나 최근 미국에서도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대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대회 장소인 인디언웰스 인근 코첼라 밸리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녀 톱 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하는 BNP 파리바오픈에는 해마다 45만명 이상의 팬들이 찾는 것으로 알려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려가 올해 대회를 취소한 이유가 됐다. 대회 조직위원회 측은 “추후 다른 일정에 대회를 치를 수 있을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볼 키즈가 수건을 선수들에게 가져다주지 않고, 장갑을 낀 채 공을 운반하도록 하는 등 코로나19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으나 결국 올해 대회를 열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남녀 프로테니스 투어는 1년 내내 일정이 거의 빽빽하게 채워져 있고, 올해는 특히 도쿄 올림픽까지 열리기 때문에 다른 날짜에 대회를 치르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AP통신은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이 열리는 랜초 미라지는 인디언웰스와 불과 5마일 거리”라고 덧붙였다. ANA 인스퍼레이션은 4월2일 개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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