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사 47% “5월 중 교회 예배 재개 힘들 것’

크로스 포인트 처치의 키스 윌리엄스 목사가 온라인 예배 영상을 촬영하는 모습. [AP]
‘5월에는 교회 문 다시 열 수 있겠죠’. 전국 대부분의 교회가 수주째 공적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5월쯤 교회 문을 다시 열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하는 목사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5월 중 예전처럼 교회 예배당에서 공적 예배를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는 목사는 약 47%로 전주 실시된 조사 때(약 57%)보다 약 10% 포인트 낮아졌다.
공적 예배 재개 시기가 5월 이후로 늦춰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는 목사도 상당수였다. 약 50%에 달하는 목사가 6월 이전에 공적 예배를 다시 열 수 없을 것이라고 답했고 이중 약 35%는 6월 중, 약 14%는 7월과 8월, 약 1%는 그 이후를 예배 재개 시기로 예상했다. 이번 조사는 설문 조사 기관 ‘바나 그룹’(Barna Group)이 지난 7일과 13일 사이 교회 운영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의 목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공적 예배 재개 시기에 대한 목사들의 반응이 다소 회의적으로 바뀌었지만 온라인 예배 출석 비율이 높아졌다고 답한 목사는 늘었다. 조사에서 약 49%의 목사가 온라인 예배 출석 비율이 증가했다고 답했고 약 12%는 전주와 동일하다고 답했다. 온라인 예배 출석 교인이 평소보다 감소했다고 답한 목사는 약 30%였다.
온라인 예배 출석 교인이 전반적으로 증가세이지만 헌금 액수가 감소했다고 답한 목사가 많았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목사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작된 4월 초부터 헌금 액수가 감소하기 시작했다”라며 “코로나19 사태로 교인들의 재정 상태가 악화되고 공적 예배 참석이 불가능하기 때문인 것 같다”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지난 16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정상화 방안에 따르면 각종 모임과 경제 활동이 3단계에 걸쳐 재개될 계획이다. 1단계 지침에 따르면 교회나 체육관 시설 등 대중이 모이는 장소는 사회적 거리 두기와 소독 지침이 엄격히 시행될 경우 재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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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일주일 벌어 일주일 버티는 목사들 이해가 간다. 그동안 폐지라도 주어야 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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