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22일(현지시간) ‘지구의 날’ 50주년을 맞아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시켰다.
교황은 이날 온라인으로 중계된 수요 일반 알현 훈화에서 “자연은 자원 개발의 대상이 아니라 ‘창조의 복음’”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교황은 “이기심을 극복하고 지구의 신성함과 경이로움을 재발견해야 한다”라면서 “지구는 인류는 물론 신이 거주하는 집이기도 하다. 우리가 신성한 땅에 발을 딛고 서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류가 서로 연대하는 것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위기를 넘어 진정한 지구의 보호자가 될 수 있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교황은 이어 ‘신은 항상 용서하고 인간은 때때로 용서한다. 하지만 자연은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라는 스페인 격언을 인용하며 “우리가 지구를 더럽힌다면 그 결과는 매우 참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교황은 2013년 즉위 이래 인류를 재앙의 늪에 빠뜨릴 기후변화 위기를 여러 차례 되새기며 모든 국가가 연대해 대응할 것을 촉구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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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그 신성한 창조주 하나님의 어린아이들을, 하나님의 거하는,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어린아이들을 유린하고 인생을 파괴한 교단에서 할 말은 아닌 것 같고. 손 잡았다고 뿌리친 자의 입에서 연대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좀 아닌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