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불교·힌두교 등 대상
▶ 의사그룹, 기도의 효험 연구

비앙카 히메네스(19·가운데)양이 지난달 24일 뉴욕의 한 병원에서 600번째로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뒤 ‘영적 돌봄’ 간호사로부터 퇴원 축하 기도를 받고 있다. [AP]
기도를 통해 질병이 치유됐다는 간증을 자주 접한다. 과연 전 세계를 집어삼킨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기도발’이 통할까?
다국적 의사로 구성된 연구팀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를 대상으로 기도의 치료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캔자스시티 심장 리듬 연구소’의 심장병 전문의 다누자야 랙키레디 박사의 주도의 이번 연구는 집중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증상이 심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연구팀은 환자를 500명씩 두 그룹으로 나눈 뒤 임의로 선택된 한 그룹을 대상으로 일반 의학적 치료와 기도를 병행할 예정이다.
기도는 기독교를 포함, 힌두교, 이슬람교, 유대교, 불교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도문은 신에게 환자의 치료를 구하는 내용, 의료진을 축복해달라는 내용,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재앙을 멈추게 해달라는 내용 등으로 작성됐다. 연구팀은 두 그룹의 사망률, 입원 기간, 산소 호흡기 사용 기간, 집중 치료 기간 등의 자료를 비교해 기도의 치료 효과를 살펴볼 계획이다.
연구 주도자 랙키레디 박사는 “연구팀은 모두 신앙을 가지고 있으면 종교의 힘을 믿는다”라며 “기도를 통한 초자연적인 힘이 질병 치유의 결과를 바꿀 수 있을까라는 의문에서 이번 연구를 시작했다”라고 공영 방송 NPR과의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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