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지사 행정명령 관계없이 교회 탄생한 성령강림주일, 현장 예배 재개 움직임
성령강림주일인 오는 31일 가주 내 수천여 교회가 현장 예배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가주 교회 연합 단체인 ‘교회 연합’(Church United)이 교회 예배 재개 등의 내용이 포함된 3단계 주지사 행정명령 발표 시기 이전인 5월31일 현장 예배를 재개할 계획임을 발표했다고 크리스천 포스트가 보도했다.
교회 연합은 가주 내 약 250만 명의 교인이 소속된 3,000여 개 교회 간 네트워크로 소속 교회들 사이에서 이번 현장 예배 재개 참여 움직임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이번 발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내세워 종교 집회 제한에 나선 주정부 권한에 대한 찬반 논쟁이 전국적으로 격화 중인 가운데 나온 발표다.
개빈 뉴섬 주지사가 정부 관련 소식을 다루는 ‘센터 스퀘어’(The Center Square)와 최근 실시한 인터뷰 이후 현장 예배 재개 교회가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 주지사는 “여러 지역에서 모인 교인들이 밀폐된 공간에서 대규모로 모임을 갖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우려 사항”이라며 “교회가 갖는 독특한 상황과 관련, 교계 지도자들과 신체적 거리두기 등의 가이드라인을 논의 중이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라고 인터뷰했다.
리버사이드시 샌들 교회의 맷 브라운 담임목사는 교회를 비필수 활동으로 지정한 주지사의 결정을 비난했다. 브라운 목사는 “교회와 상의 없이 내린 결정은 과도한 결정”이라고 지적하며 “교회가 미국인, 가주 주민의 일환으로 펼치는 활동을 필수활동으로 선언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갈보리 채플 치노힐스의 잭 힙스 담임목사는 크리스천 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지난 두 달간 교회는 정부 지침에 매우 협조적이었다”라며 “반면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에 주민들의 정신적, 영적 안정을 돕는 교회의 가치는 고려되고 있는지 묻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힙스 목사는 또 수많은 목사들이 현재와 같은 불확실성의 시기에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기 위해 금식하며 기도해온 것으로 믿는다고도 전했다. 그도 이 같은 기도 제목을 놓고 기도하는 가운데 성령강림주일인 5월31일을 현장 예배 재개 시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하게 느꼈다고 한다. 힙스 목사는 “교회가 탄생한 성령강림주일인 만큼 예배 재개 일로 성경적 의미를 지닌 날을 생각할 수 없었다”라며 현장 예배 재개 계획을 밝혔다.
텍사스주 애머릴로 ‘히스 처치’(HIS Church)의 브라이언 깁슨 목사도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헌법과 종교 자유 수호를 외칠 ‘사자’와 같은 미국인 필요하다”라며 일요일인 5월 17일 ‘평화로운 예배 모임’을 가질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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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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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코로나 무서우면 안가면 되는거지 누가 강제로 나오라 했나?
교인들은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니까 교회에서 코로나로 죽으면 하느님이 부르셔서 갑니다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