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메다 카운티의 확진자 급증 원인 장소로 지목된 오클랜드 레이크 메릿 인근에 경찰이 증원됐다.
알라메다 카운티 당국이 확진자 1만명을 넘으면서 오클랜드 레이크 메릿을 중심으로 모이는 인파와 소셜 모임을 주 원인으로 꼽은 가운데<본보 26일자 A1면 보도 참조> 이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 인력이 추가로 배치됐다.
SF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레이크 북동쪽 퍼골라(The Pergola) 건물에서부터 남쪽 레이크 메릿 극장(Amphitheater)까지 매 코너마다 경찰이 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레이크 쇼어 애비뉴 대부분과 인근 주택 지역의 통행을 막았으며 거리 판매상은 지난 24일 60여명에서 다음날인 25일 그 수가 반으로 줄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영업이 금지되어 왔으나 이를 무시한채 계속 영업을 해왔다.
한편 추가 배치된 경찰들은 주민들에 마스크를 나눠줬으며 경고장도 발부됐다고 말했다. 또 벌금이 250달러에서 수차례 위반 경우 1천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점도 알렸다.
오클랜드 동물원이 지난 27일 재개장됐다. 지난 3월부터 문을 닫아 영구 폐쇄 위기에 처했던 오클랜드 동물원이 주 정부의 허가를 받아 27일 회원들을 대상으로 재개장, 오는 29일(수)부터 일반 대중들에게도 문을 열 계획이다.
동물원은 하루 2천500명으로 입장객 수를 제한하고 방문객들은 방문 날짜와 입장 시간을 정해 미리 티켓을 예매해야 한다. 3세 이상 입장객은 전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동물 만지는 공간과 놀이터, 피크닉 공간 등은 여전히 폐쇄된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동물원은 지난 15일 재개장된 바 있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누적확진자 수는 27일 오후 1시 기준 알라메다 1만438명(사망 178명), 산타클라라 9천41명(사망 184명), 콘트라코스타 7천73명(사망 104명), SF 6천22명(사망 56명), 산마테오 5천124명(사망 117명), 마린 4천733명(사망 58명), 솔라노 3천129명(사망 35명), 소노마 2천570명(사망 24명), 나파 737명(사망 8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7월 27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46만3천123명(사망 8천455명)
▲베이지역 4만8천867명(사망 764명)
▲미국 441만2천851명(사망 15만153명)
▲전세계 1천655만5천589명(사망 65만4천22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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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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