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기독교인 이단혐의 3년 반 참혹 징역형
▶ 24시간 감시·사상교육 등 탄압 실상 알려져
중국에서 기독교 신도들을 탄압하기 위해 자행되고 있는 잔혹한 실상이 공개됐다.
국제 종교 탄압 실상을 다루는 잡지 ‘비터 윈터’(Bitter Winter)는 최근 기독교 신앙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감옥에 갇혀 살아 있는 바퀴벌레를 먹어야 했던 한 중국인 기독교인 남성의 충격적인 사연을 소개했다.
리 겅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중국 내 소수 기독교 단체 소속으로 약 5년 전 ‘사악한 이단 종교 집단을 조직해 사법 기관 약화를 시도한다’는 혐의로 체포돼 약 3년 반 동안 징역형을 살아야 했다.
비터 윈터의 공개에 따르면 리의 감옥 살이 기간 동안 공산당 정부는 리의 신앙을 말살시키기 위해 온갖 가혹행위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료 수감자들로 구성된 감시원들이 24시간 번갈아 가며 그를 감시했고 유교 사상 중심의 원칙을 암기하도록 매일 강요받았다고 한다. 게다가 리가 소속된 교회 단체를 헐뜯는 내용의 비디오를 매일 반복해서 시청하도록 강요받기도 했다.
리는 “비디오 소리가 너무 커서 나중에 다른 사람의 말이 들리지 않을 정도록 청력이 훼손됐다”라며 “그날 배운 내용과 시청한 내용을 적어 내야 했는데 내용이 교도관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적은 내용을 찢고 얼굴을 십여 차례 때렸다”라고 당시 절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감옥 내 가혹 행위가 심해질수록 리의 믿음은 더욱 강해졌고 그럴수록 가혹 행위도 정도를 더해갔다.
약 한 달간 수감자 우두머리가 리가 낮 시간 동안 화장실 사용을 하지 못하도록 막은 적도 있었다. 리는 ‘동물보다 못하다’는 이유로 다른 수감자가 잠든 밤 시간에만 몰래 화장실을 사용해야 했다. 가혹 행위가 극에 달했던 약 2주간은 음식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 대신 동료 수감자들이 살아 있는 바퀴벌레를 리의 입속에 강제로 집어넣고 먹으라고 했다고 한다.
토할 것 같은 역겨운 맛을 참고 먹은 바퀴벌레가 자그마치 100마리. 온갖 가혹 행위에도 믿음을 저버리지 않은 리의 사연은 최근 중국 내 갈수록 더 해가는 기독교 박해 실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교회 십자가를 무차별적으로 철거하고 교회 내에서 시진핑을 찬양하라고 명령하는 등 기독교 탄압을 강화하고 있다. 국제종교박해국 감시기구 오픈도어스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전 세계 종교 박해국 순위 중 23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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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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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0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jinDL/공공장소 성행위는 불법이다.뭔 개소리냐 권리박탈? 미 친소리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남녀가 버젓이 누워서 성행위를 하였지요. 모두가 눈살 찌뿌리며 피해갔지만 내 세살박이 조카놈이 가서 아찌 나빠 아찌 나빠 누나 아야 누나 아야 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가까이 가서 조카를 대려 왔지요. 남녀나 동성애나 공공장소에서 성행위를 목격하는 것은 구토질 나죠. 그렇다고 이 두남녀의 두 남자의 두 여자의 권리를 박탈할 권리가 우리에게 없다는 거죠. 세상이 거꾸로 되어 어느 날 이들이 말짱한 커플들의 권리를 박탈하게 될 까봐 걱정도 되지요. 정상인이 소수가 될 날이 올거요.
신앙인의 문제는 하나님을 바퀴벌레까지 먹으면서까지도 신앙을 지키게 하는 종교의 우상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나는 내세끼가 바퀴벌레 먹으면서까지 내 세끼라고 증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나를 버려도 내 세끼요, 나를 욕해도 내 세끼요. 바퀴벌레 먹지 않을려고 나를 모른다해도 내 세끼다. 내 세끼입에 바퀴벌레 넣을 수가 없으니까. 이런 하나님 멋지지 않나요? 우상화하는 신앙 재미 없네요. 인간이 우엇을 한들 뭐가 달라지겠소? 이미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하나님의 세끼들인데...
기독교 박해도 심하지만 기독교 행패도 심하지요. 먼 나라 보지 말고 이 미국땅에서, 종교의 자유를 헌법으로 보호받는다는 이 나라에서 기독교의 행패와 인간에 대한 박해는 말로 다 못하지요. 이웃을 사랑하라는 마지막 대사명이 있지요? 그런데 사랑할 수 없는 이유들이 성경에서 너무나 많이 가르치네요. 성경이 예수보다 더 윗대가리인가요? 예수는 간통녀도 도둑도 살인자도 다 품었소. 이 시대의 성소수자들도 분명 품으셨을 거요. 선한 일 하라고 하는 것은 많은 데 그 것은 싫고... 심판 정죄나 하자? 기독교인의 특권처럼? 사랑하라.
인권과 자유? 그건 당신이 좋아하는 트럼프, 히틀러, 박정희, 전두환, 박근혜들이 인권과 자유를 박혜하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