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난 5개월간 폐쇄됐던 알카트라즈 섬이 오는 17일 다시 문을 연다.
SF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팬데믹 시작 이래 재개장한 마지막 국립 공원들 중 한 곳이다. 대부분의 경우 메모리얼 데이 전후로 재오픈 됐으나 많은 인파가 몰리는 일부는 로컬 당국의 명령을 기다려 왔다.
골든 게이트 국립레크리에이션 당국에 따르면 야외 공간은 방문객들을 맞이할 수 있으나 잠재적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실내 감방들은 여전히 폐쇄된다. 즉 희대의 살인마이자 조류 학자였던 로버트 ‘더 버드맨’ 스트라우드 등이 머문 정신과 병동 등 교도소내 유명한 실내 공간은 입장이 불가능한 것.
가이드 투어는 오디오 투어로 대체된다. 휴대폰을 통해 음성 파일을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각자 이어폰을 가지고 올 것이 권고된다. 방문객 수 역시 기존 페리당 600-700명에서 150명으로 제한되며 페리 탑승 전 발염 검사와 마스크 착용 등이 요구된다고 당국은 밝혔다.
프레즈노 한 사립학교가 보건 명령을 무시한 채 대면 수업을 재개해 카운티 당국이 13일 재폐쇄를 명령했다.
CBS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개학 첫 날부터 대면 수업을 재개한 리들리 소재 임마누엘 학교에는 학생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을 지키지 않은 채 북적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카운티 명령으로 셰리프국과 경찰국이 18일 단속에 나섰다. 해당 명령을 무시할 시 학교는 하루 당 최대 1천달러 벌금을 부과 받을 수 있다.
현재 주정부 지침에 따르면 학교 대면 수업 재개를 위해서는 해당 카운티가 주정부 감시 대상에 최소 2주간 비포함되어야 한다. 프레즈노 카운티는 아직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다.
이에 임마누엘 학교 트러스티 위원회 등은 “우리의 사명은 대면 수업 교육을 통해 가장 잘 이뤄질 수 있다”며 “캠퍼스 수업 금지는 학생들의 학업, 신체, 정서, 정신적 발달에 해가 되며 맞벌이 가족에게도 큰 부담”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임마누엘 학교는 사립 기독교 학교로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총 600여명의 학생을 보유하고 있다. 전 학년 모두 한 캠퍼스에서 수업을 받는다.
베이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4일 오후 1시 기준 현재 알라메다 1만4천225명(사망 216명), 산타클라라 1만3천340명(사망 208명), 콘트라코스타 1만756명(사망 152명), SF 8천53명(사망 69명), 산마테오 6천803명(사망 126명), 마린 5천669명(사망 82명), 솔라노 4천534명(사망 41명), 소노마 4천63명(사망 51명), 나파 1천170명(사망 11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8월 14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60만3천7명(사망 1만1천5명)
▲베이지역 6만8천613명(사망 956명)
▲미국 545만937명(사망 17만1천27명)
▲전세계 2천123만4천862명(사망 76만28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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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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