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연구팀, 볼륨 높아지면 전파력 강해져
찬양과 같은 합창 활동이 일반 대화보다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력이 강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로이터 통신은 영국 브리스톨 대학 연구팀이 최근 25명을 대상으로 합창, 대화, 호흡, 기침 등의 활동 시 발생하는 비말과 에어로졸 양을 비교 연구할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에어로졸 질량의 경우 합창과 대화 시 볼륨에 따라 최고 20배에서 30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합창과 대화 시 발생하는 질량에는 차이가 없었고 합창, 뮤지컬, 오페라, 재즈, 가스펠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 형태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의 조너선 리드 디렉터는 “합창과 대화로 인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은 동일한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영국 레스터 대학의 호흡기 전문의 줄리언 탕 박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명이 예배당이나 콘서트홀에서 객석을 향해 함께 노래 부를 때 위험이 증폭될 수 있다”라며 “대규모 연구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교회 현장 예배 재개를 허용하면서 찬양 금지 등의 일부 제한을 두고 있다. 가주에서는 찬양 금지 행정 명령을 거부하는 교회 3곳이 지난 7월 가주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