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으로 냉방용품 3~4배 판매신장, 가전·생활용품·가구 등 20~50%세일
▶ 대형한인마켓·한인식당도 고객 붐벼

폭염이 기승을 부린 노동절 연휴에 가전, 생활용품, 가구 등 한인소매업계는 노동절특수를 만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김스전기를 찾은 가족들이 샤핑을 즐기고 있다.
노동절 연휴 기간 110도를 넘나드는 기록적인 폭염과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한인 소매업계는 노동절 특수를 만끽했다.
생활용품 전문점 김스전기는 생활가전용품을 50%까지 세일을 실시했으며 전기그릴, 전골냄비 등도 30%까지 세일하는 특별기획전을 펼쳤다. 막바지 폭염에 시원한 여름용 이불, 냉방용품 등도 불티나게 팔렸다.
김스전기의 최영규 매니저는 “수그러든줄 알았던 무더위가 막판에 기승을 부리면서 이동식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용품이 평소에 비해 3~4배 이상 팔렸다”며 “타주에서 온 고객들이 생활용품과 여름용 이불 등을 중심으로 많이 사핑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와 폭염까지 겹쳐 야영 등 피크닉 활동이 여의지 않은 상황에서 가족단위 사핑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해소하는 분위기였다. 노동절 연휴 이 업소를 찾은 한 고객은 “자녀의 백투스쿨을 대비해 작은 선풍기와 학용품 등을 샤핑하러 왔다”고 밝혔다.
가전용품 전문점 한스전자도 냉장고와 세탁기, 선풍기, 발마사지기 등 전자제품을 20%정도 할인판매해 고객의 방문이 평소에 비해 크게 늘었다. 한스전자의 한재민 대표는 “한인 주부들에게 인기가 있는 김치 냉장고 등을 중심으로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한스전자의 노동절 연휴 세일은 오는 16일까지 계속된다.
코리아가구도 노동절 연휴에 50% 파격세일로 평소에 비해 고객이 크게 늘었다. 코리아가구의 윌리암 문 대표는 “평소에 비해 20~30%정도 많은 고객들이 매장을 찾았다”며 “주택경기의 활성화로 가구 관련 문의가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아가구는 8일까지 노동절 연휴세일을 실시한다.
가전제품 전문점 ‘텔레트론’은 이번 노동절 연휴 기간에 ‘OCHO 스페셜 한정 모델’ 마사지 체어를 매입시 4,999달러 상당의 살빼는 머신 ‘닥터 후지 사이버 슬리머’를 선물로 제공하는 세일로 평소에 비해 많은 고객들이 매장을 찾았다. 카후나 체어는 카파 또는 SM 9000구입시 899달러 상당의 슬립로보를 선물로 증정하는 노동절 이벤트(9월4일~13일)를 실시했으며 바디프렌드도 세계 최초 마블라이렌스 안마의자를 15%인하 세일해 인기를 모았다.
한국마켓, H마트 등 한인대형마켓들도 노동절 연휴 세일을 실시해 갈비, 불고기, 생선 등 가족회식을 할 수 있는 아이템 중심으로 판매가 신장됐다.
특히 본격적으로 야외에서 패티오 영업을 시작한 한인식당들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예약이 거의 차는 등 만원사례를 이뤘다. 윌셔가의 M그릴도 대형 텐트를 설치하며 본격적인 야외 패티오 영업을 시작해 지난 주말 대부분 예약이 완료되는 성황을 이뤘다. 주말 패티오 영업시간을 연장한 조선갈비도 대부분의 좌석이 다 찬 가운데 기존 대형 패티오를 활용한 야외영업으로 가족단위 고객들이 많이 회식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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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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