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건설 경기 침체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결과가 건설업체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밀피타스와 엘세리토의 주택건설업체 2개가 파산 신청을 한 것이다.
밀피타스와 엘세리토의 건설업체는 회사 부채를 재정비 하기 위해 파산보호신청(Chap. 11 of the U.S. Bankruptcy Code)을 했다. 엘세리토의 산파블로 건설(11965 San Pablo LLC)은 144유닛의 폴라리스 아파트를 건설할 계획 중이었다. 주택 건설에 오랜 경력을 갖고 있는 찰스 오웰이 대표로 있는 산파블로 건설은 마린 카운티의 티브론과 와이오밍의 버팔로에 오피스를 두고 있다. 88 홈스(Eighty-Eight Homes LLC)는 밀피타스에 27동의 타운홈을 건설할 계획 중이었다. 88 홈스의 소유주는 산호세에 살고 있는 메리 리이다. 이 2개의 프로젝트는 모두 시의 승인을 받았지만 아직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2개 프로젝트의 개발자들은 수백만 달러의 모기지 부채를 지고 있는데 양 회사 모두 부도가 난 상태이다. 파산보호신청을 함으로써 이들 회사는 부채를 갚는 것을 중지한 상태이지만 파산 법원은 이들에게 향후 어떻게 부채를 탕감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대출 회사인 그린레이크와 TPMC 서비스는 88 홈스와 산파블로 건설에 각각 1,490만 달러와 350만 달러를 대출해준 상태이다.
산파블로 건설이 계획 중인 폴라리스 아파트는 주로 저소득층을 위한 것인데 아파트가 세워지는 곳은 엘세리토 바트 역과 리치몬드 바트 역과 가깝다. 88 홈스가 계획 중인 밀피타스의 타운홈 역시 그레이트 몰과 바트와 경전철의 환승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건설업 관계자들은 이들 프로젝트가 부도를 맞은 것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전반적인 건설 경기 침체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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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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