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준의장 신중론 속 “필요시 더 조치”…재무장관 “초당적 합의 준비” 협상 강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왼쪽)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로이터=사진제공]
경제 정책의 양대 수장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22일 미국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들은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서 회복 중이라는 낙관론을 피력하면서도 여전히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나와 이같이 발언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면서 상대적으로 신중한 입장을 보였고 므누신 장관은 경기 회복을 견인하기 위한 추가 지원에 방점을 뒀다.
파월 의장은 미 경제가 최근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면서도 "하지만 앞으로의 길은 계속 매우 불확실하다"며 "필요하다면 더 많은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고용과 전반적인 경제 활동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에 한참 못 미친다면서 향후 행로는 바이러스 통제와 정부의 정책 조치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또 "완전한 회복은 바이러스가 통제된 상태에서 광범위한 활동에 다시 참여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사람들이 확신할 때에만 올 것"이라고 부연했다.
므누신 장관은 미국이 역사상 어떤 위기에서보다 "가장 빠른 회복의 한가운데에 있다"며 "3분기에는 소매 판매, 주택 판매, 제조업 성장, 기업활동 증가에 힘입어 엄청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추가 부양책과 관련, "대통령과 나는 미국 노동자와 기업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지원 패키지가 "여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초당적인 합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며 특히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일부 산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교착 상태인 추가 협상에의 의지를 밝히면서도 정부는 중소기업 급여보호프로그램(PPP)을 통한 지원 강화를 위해 단독 입법을 지지할 용의도 있다고 부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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