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전 세계 교역량 감소 폭이 애초 우려보다 덜하겠지만 회복 속도는 더 더딜 것이라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수정된 전망이 나왔다.
dpa 통신 등에 따르면 WTO는 6일 성명을 통해 올해 세계 상품 교역량이 전년 대비 9.2%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에 내놓은 전망치 -12.9%에 비해 다소 개선된 것이다.
1차 대유행 당시 유럽 등에 내려진 봉쇄가 6∼7월 풀리면서 교역량이 다소 살아난 게 영향을 미쳤다고 WTO는 설명했다.
WTO는 다만 내년 전망치도 4월의 21.3%에서 7.2%로 낮췄다. 올해 감소 폭에 상응하는 회복세가 그만큼 더딜 것이라는 의미다.
특히 4분기에 코로나19 2차 유행이 현실화할 경우 교역량 전망이 더 부정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중국 간 무역 전쟁 재발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추세인 보호무역주의도 미래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이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1∼6월 사이 마스크 교역 규모는 71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7%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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