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응답 21.8%보다 증가, 예배 필요성 더 크게 느껴…건강 악영향 번영신앙 영향

교회 현장 예배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이 올해 초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계없음. [로이터]
교회가 정부의 현장 예배 금지 명령을 준수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미국인들이 올해 초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코로나19 감염자 급증으로 집단 모임 규제 등 다시 봉쇄 조치 강화 움직임이 일고 있지만 교회 예배의 필요성 느끼는 미국인이 많아졌다는 조사 결과다.
‘공공 종교 조사 위원회’(PRRI)의 폴 쥬페 연구원과 이스턴 일리노이 대학 정치학과 라이언 버지 교수는 지난 10월 약 1,750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 올해 3월 약 3,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와 비교했다.
조사팀은 조사 대상자들에게 ‘정부의 현장 대면 예배 금지 명령을 교인이 거부하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했고 응답자 중 약 34%가 동의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중 약 16%는 매우 동의한다며 현장 예배 금지 명령에 대한 강한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올해 3월 조사 때보다 증가한 수치다. 3월 조사 때의 경우 현재 예배 금지 명령 거부에 동의한다는 응답자가 약 21.8%(‘매우 동의’ 약 10.7%)였다.
반대로 교회가 현장 예배 금지 명령에 거부하는 행위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미국인은 3월보다 감소했다. 10월 조사에서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약 39%로 3월 조사 때의 약 56%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조사는 응답자의 소속 정당별로도 진행됐는데 공화당과 민주당 소속이라고 밝힌 응답자 모두에서 현장 예배 금지 명령 거부를 동의하는 답변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팀은 이 같은 추세는 번영 신앙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번영 신앙은 종교적 믿음에 대한 보상으로 건강과 부와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가르치는 신앙으로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교회가 폐쇄되면 개인의 건강을 보상받을 길이 막힐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는 것이 조사팀의 설명이다.
한편 ‘코로나19 공포감 확산에 정치적 동기’가 있다는 이른바 음모론을 믿는 미국인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질문에 동의한다는 응답자는 3월 약 42.5%에서 10월 약 40%로 감소했다. 반면 음모론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3월 약 14%에 10월 약 22.5%로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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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6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예배를 언제 부터 건물에 모여 들려야 예배인지? 그건 일부 먹사들의 생각이고, 제가 출석 하는 교회 목사님은 나이드신 분들과 기저 지병있는 분들은 온라인 예배 참석을 권하며, 교인들에게 예배는 교회에 모이는것이 아니라 각자가 예배드려도 하나님은 기쁘게 받으신다고 하셨는데! 그리고 이번주 부터는 온라인 예배 온리. 목사와 먹사의 차이!
하나의 비지니스...
기독교에대한 기대는 이미 접었죠. 예수님의 가르침이나 말씀은 더이상 교회 목표가 아니라 수단일 뿐입니다.
과학과..현실이
십일조, 헌금이 급한가.. ㅋㅋㅋ